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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씽' 고수 "의적 아닌 생계형 사기꾼, 직접 제안했다"

작성일: 2020.08.29 10:00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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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수. 제공|OCN '미씽:그들이 있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OCN '미씽'의 배우 고수가 생계형 사기꾼 캐릭터를 직접 제안했다고 말했다. 

고수는 29일 첫 방송을 앞둔 OCN 토일드라마 '미씽:그들이 있었다'(이하 '미씽')에서 사기꾼 김욱 역을 맡아 또 한번의 변신을 꾀한다. '미씽'은 실종된 망자들이 모인 영혼 마을을 배경으로 사라진 시체를 찾고 사건 배후의 진실을 쫓는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 고수가 맡은 김욱은 흠잡을 데 없는 외모와 붙임성을 지닌 생계형 사기꾼이자 서민들의 신문고가 되는 인물이다.

고수는 이에 대해 "사기꾼 캐릭터이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김욱의 사기 행각과 설정들이 두온마을에서 사건을 해결하는 실마리로 이용된다. 그래서 더 흥미롭고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며 "처음에 김욱이라는 인물을 설정할 때에, 홍길동 또는 의적으로 설정했지만 감독님께 내가 제안한 설정은 ‘생계형 사기꾼’ 이었다. 어디에 적을 두고 얽매이기 보다는 어디에도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캐릭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욱은 날 선 캐릭터가 아니고 인간미 넘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그것까지도 김욱의 성격이자 매력이다. 김욱은 ‘미씽’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과 관계가 있다. 모든 관계의 중심에 있는 김욱이 드라마 속에서 어떻게 그려질 지 나 역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허당미라는 것이 좋고 그름의 경계를 떠나 인물의 자연스러움이 느껴지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며 "김욱의 허당미 뿐만 아니라 복잡다단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고수. 제공|OCN '미씽:그들이 있었다'
고수는 "가장 최근의 작품인 ‘머니게임’의 채이헌은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색깔과 열정, 추구하는 바가 정확했기 때문에 본인이 능동적으로 남에게 액션을 주는 역할이었는데, 김욱은 극중 많은 인물을 만나고 그 중심에 위치하기 때문에 그들과의 소통, 커뮤니케이션, 리액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둘을 비교하기도 했다.

고수는 "그래서 각 인물들과 주고받는 리액션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 각각 사연이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에 대한 김욱의 액션 또는 리액션이 나와야 했기 때문에 정말로 인간적인 김욱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그는 "‘미씽: 그들이 있었다’는 미스터리한 소재를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무거운 장르물이 아닌, 밝은 장르라고 생각했다. 영혼 세계, 그리고 영혼 마을이라는 독특한 설정의 장르물에 도전하는 것에 자부심이 생겼고 새로웠다. 평소에도 장르물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작품을 통해서만 뵈었던 허준호 선배님과 이번 ‘미씽’을 통해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며 "곁에서 지켜 본 선배님의 모습은 촬영장을 든든하게 지켜 주시고, 특히 선배님의 한 장면이 기억에 남는데 오랫동안 마음 속에서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허준호 선배님의 선 굵은 연기가 기대되고 ‘미씽’ 이후에도 또 같이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씽:그들이 있었다'는 29일 오후 10시30분 첫 방송된다.

▲ 제공|OCN '미씽:그들이 있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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