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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눈물+감격의 빌보드 핫100 1위 "다음 목표는 그래미"[종합]

작성일: 2020.09.02 12:16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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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1위를 한 소감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2일 '다이너마이트' 온라인 글로벌 미디어데이를 열고 빌보드 핫100 1위 소감과 앞으로 계획, 목표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1일 발표한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핫100 정상에 올랐다.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 1위에 오른 한국 가수는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앞서 앨범 차트인 빌보드200에서 네 차례에 걸쳐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은 싱글 차트인 핫100 차트까지 접수하면서 빌보드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한 최초의 한국 가수가 됐다.

멤버들은 여전히 얼떨떨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뷔는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을지 몰랐다. 이제까지 연습 생활, 모든 일들이 다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 지금 너무 행복하다. 제일 좋은 상장을 받은 기분"이라며 "오늘만큼은 걱정, 근심 다 잊고 기뻐하고 환호하고 다같이 웃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제이홉은 "방탄소년단이 핫100 차트에서 1위를 하는 팀이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꿈같다. 너무 떨린다"며 "우리의 진심이 세상에 통한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RM은 "아미, 취재진, 스태프, 작곡가 분들이 만들어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침착하게 할 일을 하겠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슈가 역시 "아직도 얼떨떨하고 믿기지 않는다. 핫100 1위는 한 번쯤 해보고 싶다는 생각 정도만 가지고 있었다. 무슨 목표가 있어서 이룬 것은 아니라 더욱 꿈만 같다"며 "새벽에 1위 소식을 확인하고 내 몸을 꼬집었다. 제가 가장 기뻐한 멤버다. 함께 만들어주신 아미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했다. 

▲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막내 정국은 핫100 1위가 발표되던 1일 생일을 맞아 더 큰 기쁨을 누렸다. 겹경사를 맞은 정국은 "우리가 1위로 올라간 페이지가 의심이 갔다. 이렇게 큰 성과를 내게 도와 준 아미들에게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 제 인생에 이런 기록을 남길 수 있다는 게 너무나도 큰 영광"이라며 "생일에 너무 큰 선물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 참 태어나길 잘 한 것 같다"고 웃었다. 

진은 "순수하게 팬들과 즐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만든 곡인데 너무 좋은 성적이 나와서 행복했다. 팬들 덕분이다"라고 '아미'에게 공을 돌렸다. 가장 많이 운 멤버로 지목된 지민은 "실감이 안 났다. 다. 눈물이 계속 나서 울고 멤버들과 계속 얘기했다. '우리도 하면 되는구나' 이 말을 가장 많이 했다. 해 온 걸 인정받고 보상받는 기분이 들었다. 지금같이 힘든 시기에 다같이 손잡고 일어나니까 잘 했다고 칭찬받는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핫100 1위로 팬덤 뿐만 아니라 미국 대중까지 사로잡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앨범 차트인 빌보드200과 달리 싱글 차트인 핫100은 지금 미국에서 가장 유행하는 히트곡을 알려주는 흥행 지표다. 팬덤의 크기, 충성도에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스트리밍 횟수, 방송 횟수, 음원 판매 등 대중의 반응을 반영한 것이기에 '다이너마이트'의 1위는 의미가 더 크다.

RM은 "팬과 대중 사이의 간극도 구분하기 어렵고, 핫100 1위가 팬덤의 힘만으로 이루기 힘들다고 답하기 쉽지 않다. 우리가 꾸준히 두드려 왔던 지점이 있긴 하다. 음악, 퍼포먼스, 말 등이다. '다이너마이트'가 미국인들에게 친숙했던 이유 중에는 언어적인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봤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등 세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을 모조리 석권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7년 안에 그런 무대들에 설 수 있어서 감사하다. 다 아미가 만들어준 성과라고 본다"며 "죽을 때까지 뿌듯할 것 같다. 평생 오래 남을 기억"이라고 했다. 

▲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핫100 1위까지 거머쥔 방탄소년단은 이제 그래미로 간다. 방탄소년단의 핫100 1위 이후 외신은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수상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멤버들 역시 다음 목표로 그래미를 언급하면서도 "방탄소년단답게 하겠다"고 조심스러워했다. RM은 "'그래미 어워즈'는 음악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무대다. 저희 무대를 단독으로 했으면 좋겠고 후보가 됐으면 좋겠고 상도 받았으면 좋겠다. 방탄소년단은 앞으로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새 앨범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RM은 "올해 저희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앨범이 나온다. 아마 비대면일 것 같지만 콘서트도 하게 될 것 같다. 앞으로 저희 방탄소년단은 계속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할 거고, 저희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저희가 하고 있는 일을 잊지 않고 방탄소년단답게 무대 위에서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민은 "저는 저희의 음악을 좋아한다. 지금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데 제가 들어도 저희 음악이 너무 좋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또 한 번의 역대급 음반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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