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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새로운 연인=새로운 꿈…이혼으로 견고한 나 찾았죠"[인터뷰S]

작성일: 2020.09.06 11:0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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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혜선. 제공| 미미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구혜선이 인간 구혜선의 삶과 창작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고백했다.

구혜선은 2일 정오 뉴에이지 앨범 '숨3'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구혜선의 세 번째 피아노 뉴에이지 앨범으로 지난 2009년 발표한 '구혜선 소품집-숨', 2015년 '숨2'에 이어 5년 만에 발표되는 음반이다.

최근 구혜선은 안재현과 이혼으로 격동의 시간을 보냈다. 이혼 과정은 쉽지 않았다. 지난해 구혜선의 SNS를 통해 파경 소식이 전해진 후 두 사람은 사생활 폭로전까지 이어가며 지리한 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구혜선, 안재현 모두 큰 상처를 받았고, 두 사람은 결국 지난 7월 이혼 조정에 합의하며 완전히 남남이 됐다. 

이혼 직후 '다시 파이팅 넘치는 삶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한 구혜선은 자신의 말처럼 쉴 틈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수면 시간마저 줄여가면서 다양한 예술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는 그는 "앨범 준비를 위해 음악을 만들었고, 내년 전시 준비를 하는 중인데 작업량이 많아서 매우 고되게 일하고 있다. 체력이 떨어질 때마다 '파이팅 하기로 했으니 파이팅 하자' 한다"며 "무엇보다 하고 싶은 일을 끊임없이 하고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했다.

▲ 구혜선. 제공| 미미엔터테인먼트
이혼은 구혜선에게 그리 큰 상처를 남기지 않았다. "이혼이 대수롭지 않았다"는 구혜선은 오히려 이혼 후 '나'를 찾았다고 했다. 그는 "이혼으로 다시 나를 찾게 됐음에 행복함을 느낀다. 다시 일어날 동력 또한 마찬가지로 내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 같다"고 했다.

구혜선은 이미 자신의 삶이 견고했기에 안재현과 결혼과 이혼이 자신의 삶을 바꾸지 못했다고 했다. 구혜선은 "결혼, 이혼으로 인한 변화는 없었다. 작품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다만 "사랑은 없다"며 "그래서 저는 아름다운 사랑 노래를 만든다. 없는 걸 있게 해야 한다.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기 가장 좋은 소재가 사랑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만의 사랑의 정의를 말했다. 

구혜선은 이혼 2개월 만에 뉴에이지 앨범 ' 숨3'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앨범에 대해 "2020년 유난히 싱그러웠던 봄바람을 기억하며 만든 앨범이다. 새로운 꿈과 새로운 시작의 설레임을 담아냈다"고 소개한 구혜선은 "지금 저에겐 내일만 존재하고, 내일은 매우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싱그럽다. 마침 올해 봄바람이 저를 미치게 해 그 덕분에 아주 행복하게 작업했다"고 했다. 

타이틀곡은 '새로운 연인을 위하여'다. 구혜선이 가장 애착을 갖는 곡이기도 하다. 구혜선에게 연인이란 사랑을 뜻하기도 하지만, 사랑보다 더 마음을 설레게 하는 새로운 꿈을 뜻한다. '새로운 연인을 위하여'는 봄바람처럼 따뜻하고, 봄 햇살처럼 상쾌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다. 구혜선은 이 곡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뛰게 할 새로운 연인, 새로운 꿈에 대해 소망한다.

▲ 구혜선. 제공| 미미엔터테인먼트
구혜선은 "숨은 음악이고, 내 음악은 곧 숨이다. 숨 쉬는 것처럼 편안한 음악, 그리고 숨처럼 반드시 필요한 음악이기를 바란다. '새로운 연인'이란 곧 새로운 꿈이기도 하다. 꿈은 저를 언제나 다시 태어나게 하고, 숨쉬게 하고, 또 계속 살게 만들어준다"고 했다. 

사랑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랑을 찾는 것은 멈추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새로운 사랑이 찾아왔을 때 수동적으로 마음을 열기보다는, 자신이 중심이 돼 사랑을 찾겠다는 것이다. 구혜선은 "사랑이 찾아올 때 마음을 연다기보다 제가 주체가 돼 사랑을 찾을 생각"이라며 "여기서 중요한 건 사랑을 찾는 게 아니라 제가 주체가 됨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용감하다"고 강조했다. 

구혜선은 앨범 발표 외에도 전시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YG엔터테인먼트 시절부터 인연으로 새 소속사 미미엔터테인먼트와도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어느 때보다 바쁘게 살고 있는 구혜선은 "배우로서 복귀보다는 연출이 먼저일 것 같다. 현재까지 만든 뉴에이지 곡들로 음악 다큐멘터리를 작업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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