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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하인드]'애비규환' 정수정은 왜 도토리묵만 먹었을까

작성일: 2020.11.04 20:0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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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정. 출처ㅣ애비규환 스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애비규환' 속 정수정의 독특한 음식 취향이 관전 포인트로 눈길을 끈다.

오는 12일 개봉하는 '애비규환'(감독 최하나)은 연하 남친 호훈(신재휘)과의 불꽃 같은 사랑으로 임신하게 된 대학생 토일(정수정)이 결혼 선언을 한 뒤 친아버지를 찾으러 떠난 사이 예비 아빠 호훈이 사라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개봉을 앞두고 3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애비규환'에서는 극 중 주인공 토일이 영화에서 내내 도토리묵을 먹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토일은 등장하는 내내 먹는 신마다 도토리묵 선택한다. 남자친구 호훈이 대구로 떠나는 토일에게 "거기에 도토리묵이 없으면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할 정도로 토일의 유별난 도토리묵 사랑이 영화 안에서 강조되고 있다. 가지고 다니며 퍼먹기도 하고, 대구에서도 매일 같이 도토리묵 전문점을 찾아가 묵을 먹는 모습이 등장한다. 심지어 "배고프다"고 말한 뒤 가족들이 컵라면을 먹을 때도 혼자서 도토리묵을 먹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이렇듯 도토리묵이 영화 안에서 중요한 아이템으로 쓰여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하지만, '도토리묵'에 대한 최하나 감독의 뜻밖의 답변이 놀라움을 안긴다.

최하나 감독은 토일에게 '도토리묵'이 갖는 의미에 대해 "시나리오 초고 때부터 도토리묵 설정이 있었다. 제작 단계에서도 도토리묵의 의미를 묻는 질문이 계속 나올 거라고 경고가 있었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묵을 좋아한다는 거 외에는 특별히 의미부여가 쉽지 않았다. 결국 제가 묵을 좋아한다는 솔직한 답변을 드리는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애비규환'의 예비 관객이라면 '도토리묵'의 함정을 되새기며 정수정이 도토리묵 먹는 신을 지켜보는 것도 색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애비규환'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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