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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존재감 알린 ‘9회 결승타’ 두산 김인태 “지난해처럼 떨진 않았어요”

작성일: 2020.11.09 22:33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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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김인태가 9일 고척 두산전에서 9회초 1타점 결승타를 때려낸 뒤 환하게 웃고 있다. ⓒ고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왜 자신이 결정적인 상황에서 대타로 투입됐는지 증명하는 한 방이었다.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인태가 귀중한 결승타를 터뜨리고 플레이오프(PO) 1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김인태는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PO 1차전에서 2-2로 맞선 9회초 1사 3루에서 대타로 나와 조현우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고 3-2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만난 김인태는 “상대 내야수들이 전진수비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김태형 감독님께서 ‘가볍게 컨택만 해도 타구가 빠져나가니까 컨택에만 집중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직구 타이밍에만 집중했다”면서 결승타 비결을 밝혔다.

김인태는 전체 페넌트레이스를 주전으로 뛰지는 않지만, 중요한 경기마다 대타나 대수비로 투입되는 조커로 잘 알려져 있다. 결정적인 활약이 돋보였던 때는 지난해 NC 다이노스와 페넌트레이스 최종전. 이번처럼 8회 대타로 나와 동점 적시 3루타를 터뜨리고 두산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김인태는 “NC전이 벌써 1년 전이다. 또,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한 타석을 들어섰던 점도 오늘 도움이 됐다”면서 “이번에도 떨리긴 했지만, 지난해처럼 떨리지는 않았다”고 웃었다.

이어 “오늘 연습할 때부터 타격코치님께서 ‘경기를 들어간다는 생각으로 준비하라’고 주문하셨다. 사실 나는 뒤에서 준비를 하는 일이 내 임무다. 이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대타로서의 활약 비결도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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