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국내 최고' 김학민, 모로즈 부담 덜었다

작성일: 2015.12.17 21:06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김학민(32)이 대한항공에 날개를 달아 줬다.

김학민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3라운드 경기에서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공격 성공률은 75%였다. 외국인 선수 파벨 모로즈는 23득점 공격 성공률 52.77%를 기록했다. 김학민은 2, 3세트 때 흔들렸던 모로즈를 대신해 앞뒤 가리지 않고 공을 때렸다.

김학민은 17일 경기 전까지 오레올(현대캐피탈)과 시몬(OK저축은행)에 이어 공격 종합 3위에 오른 국내 최고 공격수다. 올해 한국배구연맹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키는 192cm로 크지 않지만, 서전트 높이는 80cm에 이를 정도로 점프력이 좋다. 체공력과 스피드도 뛰어나 시원한 중앙 후위 공격을 펼친다.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은 경기 전 "한 선수에게 기대는 플레이를 하면 안 된다. 국내 선수들이 더 힘을 내야 모로즈도 제 몫을 해 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학민이 기대에 부응했다. 2세트 4-7로 끌려 가던 상황에서 신영수와 교체 투입된 김학민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6득점 공격 성공률 71.42%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김학민은 11-11에서 백어택으로 점수를 뽑은 뒤 전광인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대한항공이 25-20으로 세트를 챙기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모로즈의 부담을 덜었다. 모로즈는 1세트 팀 내에서 가장 많은 8점을 올렸으나 공격 성공률 46.15%에 그쳤다. 2세트에는 3득점 공격 성공률 40%에 머물렀다. 그러나 모로즈는 시종일관 파이팅이 넘쳤다. 김학민이 모로즈 대신 2세트 공격을 이끌어 준 덕이었다.

3세트를 내준 대항항공은 4세트 다시 기회를 잡았다. 9-9에서 김학민의 백어택으로 앞서 간 대한항공은 상대 범실과 정지석의 서브 득점, 모로즈의 백어택에 힘입어 4점 차로 달아났다. 18-13에서는 김학민이 서브 에이스를 터트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한편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3-1(25-22, 25-20, 21-25, 25-16)로 이기면서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11승 6패 승점 33점으로 4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사진] 김학민 ⓒ KOVO

[영상] 대한항공 vs 한국전력 4세트 승부처 ⓒ 스포티비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