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28, 미국)는 홀리 홈과 론다 로우지의 리턴매치처럼 코너 맥그리거와 조제 알도의 리턴매치도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야 형평성에 맞다는 생각이다.
존스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트위터에서 "로우지가 리턴매치 도전권을 받는다면, 알도도 같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 그것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시점에선 두 선수가 길게 공방을 주고받는 경기를 보고 싶다. 대단한 명승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우지는 지난달 UFC 193에서 홈에게 압도당하다가 2라운드 하이킥에 맞아 실신 KO패했다. 홈은 로우지가 복귀하기 전 미샤 테이트와 붙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지만,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내년 7월 열리는 UFC 200에서 홈과 로우지의 두 번째 타이틀전을 추진하겠다고 못 박았다.
하지만 맥그리거와 다시 붙고 싶어 하는 알도에겐 기회가 돌아가지 않을 전망이다. 화이트 대표는 지난 13일 UFC 194를 마치고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맥그리거가 라이트급으로 올라간다면 알도와 프랭키 에드가가 페더급 타이틀을 놓고 맞붙고, 맥그리거가 에드가와 싸우려고 한다면 알도는 다른 누군가와 경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는 로우지와 알도가 다른 상황에 놓인 것을 스타성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알도는 (PPV를) 가장 잘 파는 파이터는 아니다. 이것이 어떻게 작용할지 지켜보자"고 말하면서 반대로 흥행을 몰고 다니는 맥그리거가 세계 종합격투기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했다. "맥그리거는 종합격투기계에 경이로운 영향을 주고 있다. 많은 파이터들이 그에게 배울 점이 있다. 맥그리거, 축하한다"고 했다.
존스는 내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와 2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시기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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