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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6번 패스하면 손흥민 1골…득점하는 '치트키'

작성일: 2020.12.07 10:0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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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과 케인은 이날 경기에서만 2골을 포함해 이번 시즌 11골, 리그 통산 31골을 합작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전반 13분 해리 케인(27)이 손흥민(28)에게 처음으로 패스를 건넸다.

케인의 패스는 자로 잰 듯 전방으로 침투하던 손흥민의 발에 닿았다. 손흥민은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날 경기 첫 번째 슈팅이었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케인의 도움을 받아 시즌 10호 골을 터뜨려 2-0 승리를 이끌었다.

축구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이번 시즌 케인의 패스를 받았을 때 손흥민의 득점 확률은 무려 18%에 이른다.

산술적으로 6번 패스했을 때 1골을 넣은 셈이다.

두 선수는 첫 번째 골에 멈추지 않고 두 번째 골도 합작했다. 이번엔 손흥민이 돕고 케인이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롭 홀딩을 앞에 두고 있던 손흥민은 케인이 순간적으로 왼쪽으로 빠져 들어가자 노 룩 패스를 건넸고 케인은 이를 받아 왼발 강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두 선수의 이번 시즌 11번째 합작. 2위 마커스 래쉬포드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잭 그릴리시와 올리 왓킨스(웨스트햄)의 4개를 크게 앞선다.

통산 기록으로는 31번째 골로 프리미어리그 역대 2위. ESPN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1위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파드 첼시 듀오의 36골에 5개 차로 접근했다고 일제히 조명했다.

케인은 경기가 끝나고 손흥민과 호흡에 대해 "기분이 좋다. 아마 우린 전성기에 접어들었을 것이다. 경기와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쉽게 말해 두 선수는 월드클래스"라고 크게 칭찬했다.

토트넘은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 가며 승점을 24점으로 쌓아 첼시(22점)를 제치고 하루 만에 리그 선두로 복귀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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