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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복' 이어 '인생은 아름다워'까지 연내개봉 포기…얼어붙은 연말[종합]

작성일: 2020.12.08 11:20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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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복'(왼쪽)과 '인생은 아름다워'. 제공|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공유 박보검의 영화 '서복'에 이어 류승룡 염정아의 '인생은 아름다워'까지. 연말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 두 편의 영화가 결국 연내 개봉을 포기했다.

‘서복’(감독 이용주, 제작 STUDIO101)의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7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2월로 예정되어 있던 개봉 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힌지 하루 만에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 제작 더 램프)의 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도 개봉 연기를 알렸다.

'서복'은 공유와 박보검이란 톱스타의 만남만으로도 제작부터 핫했던 기대작. 복제인간이란 신선한 소재, '건축학개론' 이용주 감독의 신작으로도 기대가 높았다. 최근 더욱 핫해진 류승룡 염정아가 만난 한국영화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인생은 아름다워' 역시 연말을 위로할 따뜻한 작품으로 주목받아 왔다.

두 영화는 모두 12월 개봉을 준비해 왔으나 무섭게 확산한 코로나19에 발목을 잡혔다. 두 영화 모두 감염에 대한 사회 전반의 우려를 고려, 피해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차원에서 고심 끝에 개봉을 연기했다. 불안과 위기감 속에 관객이 크게 줄어든 현실적 상황도 작용한 결과다.

외화들도 속속 개봉을 연기하거나 일정을 취소하고 있다. 북미에서는 극장 개봉을 포기,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디즈니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될 예정인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소울'은 9일 언론배급시사회를 취소했다. 영화 '걸' '워 위드 그랜파' 등의 외화도 연이어 개봉 연기에 나섰다.

최근 확진자가 연일 600만명을 넘는 등 코로나19가 무섭게 재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극장은 더욱 얼어붙었다.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향되고, 서울시가 오후 9시 이후 영화관 운영을 중단하면서 극장 관객을 더욱 급감했다.

지난 4~6일 주말 극장을찾은 관객은 17만5000여 명에 불과했다. 평일 관객은 더 줄어, 7일 하루 극장을 찾는 전체 관객은 2만4014명으로 나타났다. 한 주 전 평일 하루 4만명 대, 주말 6만명 대였던 관객이 지난 4~5월수준으로 하락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는다면 극장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한 해를 마무리하는 대목으로 꼽혔던 12월의 극장가까지 썰렁해졌다. 개봉 일정을 진행중인 작은 영화들을 제외하면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들이 선보이는 '조제' '원더우먼1984' '소울' 만이 남아 소수의 관객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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