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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 이태리 "선물 같은 드라마…악역으로 반전 갈증 풀었죠"[인터뷰①]

작성일: 2020.12.11 07:0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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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태리. 제공| 스타하우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이태리가 '구미호뎐'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태리는 스포티비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구미호뎐'은 저에게 선물 같은 드라마였다"고 짚었다.

이태리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에서 역병 환자들이 버려진 사굴에서 태어난 악신 이무기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로 주목받았다. 

'구미호뎐'을 마친 이태리는 "굉장히 설레고, 특별했고, 많이 기대됐던 작품이었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이무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촬영하는 동안 정말 즐거웠고, 배우로서 쉽지 않은 새로운 도전이었지만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덕분에 오랫동안 마음속에 간직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했다. 

1998년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로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악역을 연기한 이태리는 "항상 배우로서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고 싶고, 새로운 변신을 통해 시청자 분들께 반전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래서 지금껏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악역이라는 점에 있어서 제 색다른 모습과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매력에 끌렸다"며 "물론 악역으로 시청자 분들께 많은 원성을 사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오히려 어떻게 하면 더 악한 모습을 표현해 긴장되는 대립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수많은 고민과 노력으로 이무기 캐릭터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 배우 이태리. 제공| 스타하우스
이태리가 고민 끝에 탄생시킨 이무기는 자신의 행동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절대 악인이다. 그는 "초반에는 자신이 악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본인 스스로를 속이고 감추며 겉으로는 굉장히 순수해 보이는 포커페이스와 여유를 보여준다"며 "그런 이무기가 감추고 있던 본심이 점점 겉으로 드러나며 완전한 악의 모습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고 날카롭고 좀 더 센 인상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운동과 다이어트로 체중 감량을 하며 외형적으로도 변화를 줬다"고 했다. 

전작인 '어쩌다 발견한 하루'와는 180도 다른 악역으로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비밀에 싸인 급식실 금발 요정 진미채 역으로 '진미채 요정'이라는 귀여운 수식어를 얻기도 한 이태리는 이무기로 역대 최고의 변신에 성공했다.

그는 "'이무기'로 처음 등장할 때에도 '진미채요정'이라는 반응들이 많았는데 '구미호뎐'을 끝내고 나니 '진미채요정'이 이무기로 보이는 반응들, 그 전 캐릭터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반응들이 많았다"며 "그 전 작품의 캐릭터가 생각이 안날정도로 잘 소화해줬다는 반응들을 보며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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