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NC 다이노스 양의지가 최다 득표로 골든글러브 수상에 성공했다.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올 시즌 KBO 리그 포지션별 최고 선수들이 수상 영광을 누렸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수상에 성공했다. 최형우는 올 시즌 타율 0.354 28홈런, OPS 1.023을 기록하며 KIA 공격을 이끌었다. 최형우는 올 시즌 최고 타율로 타격왕에 올랐다. 최형우는 168표를 얻으며 113표를 받은 NC 다이노스 나성범을 제치고 수상했다. 1루수는 kt 위즈 강백호가 받았다. 강백호는 242표를 받으며 56표를 받은 LG 트윈스 라모스를 큰 차이로 제쳤다.
2루수 부문에서는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박민우는 올해 타율 0.345 8홈런 63타점 OPS 0.877을 기록했다. NC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3루수는 kt 황재균 손에 들어갔다. 황재균은 데뷔 첫 골든글러브 수상에 성공했다. 그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지 않도록 내년부터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유격수 골든글러브는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김하성은 타율 0.306, 30홈런, 109타점, 23도,루 OPS 0.920을 기록했다. 데뷔 첫 30홈런을 터뜨렸고, 데뷔 두 번째 20-20 기록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포스팅 자격을 얻은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고 협상 기간에 돌입했다. 지난 3일 김하성 포스팅은 공식화됐다. 김하성 포스팅 마감일은 내년 1월 2일이다.
외야수 골든글러브 3명은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 LG 트윈스 김현수, 키움 이정후가 수상했다. 로하스는 올 시즌 MVP에 선정되고, 장타율, 홈런, 타점, 득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5개 왕관을 썼다. 김현수는 올해 타율 0.331, 22홈런 119타점, OPS 0.920을 기록했다.
▲ 멜 로하스 주니어 ⓒ 한희재 기자
투구 골든글러브는 두산 베어스 외국인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에게 돌아갔다. 알칸타라는 올해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로 두산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일본프로야구행이 유력한 가운데 골든글러브를 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NC 다이노스 양의지에게 돌아갔다. NC 주장이자 4번 타자, 포수로 양의지는 NC의 정규 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양의지는 타율 0.328, 33홈런, 124타점 OPS 1.003을 기록했다. 양의지는 정규시즌 타율과 장타율에서 2위, 홈런 공동 4위 등 타격 주요부문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양의지는 340표를 얻으며 득표율 99.4%를 기록, 올해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 역대 최고 득표율에 성공했다.
수상한 양의지는 "이 상을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올 한해 많은 것을 이뤘다. NC가 나에게 주장을 맡겨주면서 팀을 부탁한다고 말해줬다. 많은 힘을 얻었다. 덕분에 팀을 잘 이끌 수 있었다. 부족한 주장을 많이 따라준 NC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 나 혼자 힘이 아니라 NC 모든 가족이 일궈낸 우승이라고 생각한다. 행복한 한해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지난해 골든글러브 투표에서도 득표율 91.1%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올해 수상으로 양의지는 3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에 성공했으며 포수 부문 통산 6회 수상을 기록했다. 포수 부문 최다 수상 단독 2위다. 1위는 김동수다. 양의지는 한국스포츠사진기자회에서 선정한 골든포토상까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