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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부터 나를 갉아먹어"…선미, 눈물로 고백한 경계선 인격장애[종합]

작성일: 2020.12.17 10:45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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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계선 인격 장애를 진단받은 사실을 고백한 선미. 출처| 엠넷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선미가 경계선 인격 장애를 진단받은 사실을 눈물로 고백했다.

선미는 지난 16일 방송된 엠넷 '달리는 사이'에서 원더걸스를 탈퇴했을 당시 경계선 인격 장애를 앓았다고 밝혔다. 

이날 선미, 하니, 청하, 유아, 츄는 '감정 카드'를 두고 숨겨온 속내를 전했다. '기대되는', '자신있는', '실망스러운'이라는 감정 카드를 봅은 선미는 원더걸스 탈퇴 당시를 회상하며 "힘들면 쉬어가는 게 맞다"며 "내가 쉬었을 때가 (원더걸스)를 탈퇴했을 때다. 그때는 몸이 아픈 거보다 사실 마음이 아픈 게 더 컸다"고 돌아봤다.

이어 "솔로로 데뷔하고, 다시 원더걸스 활동하고, 회사도 나오고. 이런 상황에서 나한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주어졌다. 그런데 나는 그 생각하는 시간들이 날 점점 갉아먹고 있다는 걸 5년 전 쯤에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후배들 앞에서 처음으로 경계선 인격 장애로 치료를 받은 사실을 고백한 선미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전날 막내 츄가 방송을 하면 할수록 오히려 자신감이 없어지는 것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을 때 아무 말 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도 미안해하며 눈물을 흘렸다. 

▲ 경계선 인격 장애를 진단받은 사실을 고백한 선미. 출처| 엠넷 방송 캡처
경계선 인격 장애란 정서, 행동, 대인관계가 매우 불안정하고 변동이 심한 이상 성격으로 감정의 기복이 심한 인격 장애를 말한다. 보통 남성보다 여성에게 흔히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미는 "5년 전 쯤 경계선 인격 장애를 진단 받았다. 치료를 받고 약을 먹으니까 괜찮아지더라. 근데 근본적인 걸 해결을 해야 내 주변 사람들도 편할 거 아니야. 경계선 인격 장애가 주변 사람이 힘든 게 정말 힘들다고 하더라. 나는 우리 츄처럼 내 주변에 있는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나 때문에 피해를 안 봤으면 좋겠고, 사랑을 주고 싶고, 근데 그건 내가 사랑을 받고 싶다는 마음에서부터 비롯된 거잖아"라고 울었다. 

선미의 고백을 조심스럽게 듣고 있던 하니, 청하, 유아, 츄 역시 눈물을 흘렸다. 하니는 "어렵게 한 발 한 발 걷는 느낌이어서. 내가 할 수 있는 응원은 듣는 거밖에 없으니까.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눈물로 응원했다.

선미는 "하니도, 츄도, 청하도, 유아도 '할 수 있어', '언니, 힘내요' 이런 게 너무 느껴지더라"라며 "그래서 더 용기를 내서 스스로 말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어렵게 병을 고백한 이유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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