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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연예대상 대상 유재석 故박지선 추모 "하늘에선 정말 편안하길"

작성일: 2020.12.30 01:12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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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석. 제공|MBC 방송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2020 MBC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이 후배 개그맨 고 박지선을 추모했다. 

29일 오후 8시45분 올 한해 MBC 예능을 총결산하는 '2020 MBC 방송연예대상'(이하 MBC 연예대상) 시상식이 생방송으로 개최된 가운데 최고 영예인 대상은 누구나 꼽던 1순위 후보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유재석은 이번 2020 MBC 연예대상 수상으로 개인 통산 15번째 대상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MBC 연예대상만 총 7번째. '무한도전'으로 6번의 대상을 받은 유재석은  4년 만인 올해 '놀면 뭐하니?'로 또다시 대상을 거머쥐었다.

수상 소감에서 유재석은 "뭐라 감사의 말씀 드려야할지 모르겠다. '무한도전' 하고 다시 대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 일단 감사를 드려야 할 분이 너무 많다"며 가족과 제작진, 출연자들을 두루 챙겼다. 

그리고 소감의 맨 마지막 그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후배 고 박지선을 기렸다. 사려깊은 여성 코미디언으로 사랑받아 온 박지선은 지난 11월 2일 서른여섯의 나이로 서울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돼 쿤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유재석은 "끝으로 올해 너무나 안타깝게 이른 나이에 하늘나라로 간 박지선씨가 하늘에서는 정말 편안하길"이라며 "언젠가 다음 세상에 다시 태어나서 못다한 웃음을 많은 시청자들에게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시 한 번 시청자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말로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 

그는 후배 개그맨들을 위한 무대가 마련되길 희망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MBC에서 코미디 프로그램에 없어진 지가 대략 8년이 됐다"면서 "프로그램이 없어지는 것은 당연히 방송을 하는 사람이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지만 후배들이 꿈을 꿀 수 있는 조그마한 무대가 생겼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다. 어디선가 각자의 삶을 치열하게 살고 있는 후배들에게 조그마한 무대, 잠시나마 꿈꿀 수 있는 무대를 하나만 만들어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2020 MBC 연예대상은 전현무 장도연 안보현 MC로 호흡을 맞췄다.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안전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날 MBC 연예대상은 모든 출연자 및 스탭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방송제작 관련 정부지침에 따라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MC들을 제외한 시상 및 수상자는 참석자 전원 마스크를 착용했다. 개인별 개별 좌석으로 좌석간 1m 거리를 확보하고, 테이블마다 개별 칸막이를 설치한 가운데 쇼를 즐겼다. 트로피는 시상 테이블 위에 놓고, 수상자가 직접 트로피를 가져가 눈길을 모았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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