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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월 폐지·로봇팔 없던 일로…'SBS 연기대상', 코로나19 대비 '만전'

작성일: 2020.12.31 06:4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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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SBS 드라마. 제공| SB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2020 SBS 연기대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31일 진행되는 '2020 SBS 연기대상(이하 SBS 연기대상)'은 포토월 생략 등 여러 가지 준비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방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매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여 명이 발생하는 등 감염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시상식은 협찬, 광고비 등 방송사로서도 포기할 수 없는 행사다. 개최 방식을 두고 고심을 거듭해 왔던 SBS는 출연자들끼리 접촉을 피하는 방식으로 조심스럽게 시상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매해 'SBS 연기대상'을 화려하게 빛냈던 레드카펫과 포토월은 사라졌다. 수상자를 위한 무대 뒤 작은 포토월을 마련하는 것도 검토 중이지만, 방역 등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과감하게 포기하겠다는 계획이다.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는 마스크 착용을 원칙으로 하며, 시상식 전·시상식 중 쉬는 시간에는 전문 방역인들이 방역을 실시한다.

'SBS 연기대상' 트로피는 로봇팔이 등장했던 'SBS 연예대상'과 달리 수상자가 직접 가져가는 것으로 한다. 지난 19일 열렸던 'SBS 연예대상'에서는 거리두기가 가능한 2m 길이의 로봇팔이 등장했는데, 이 로봇팔이 오히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우습게 만든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방침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배우 대기실도 철저히 따로 사용하기로 했다. 대기실을 없애는 방법도 검토했으나, 수상자들의 이동 동선의 어려움 때문에 배우 1인당 하나의 대기실을 제공해 다른 출연진과 접촉을 최대한 피하도록 했다. SBS는 배우와 동행하는 스태프들도 최소한으로 줄여달라고 거듭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SBS 드라마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결실을 거뒀다. 연초 기대하지 않았던 '스토브리그'가 대박을 터뜨렸고, '낭만닥터 김사부2', '아무도 모른다', '굿캐스팅',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하이에나', '더 킹: 영원의 군주', '앨리스' 등 여러 작품이 히트에 성공했다. 연말에는 김순옥 작가의 '펜트하우스'가 시청률 30%에 육박하는 인기를 얻으면서 SBS 드라마의 자존심을 세웠다. 

잘 된 작품이 많은 만큼 그 어느 때보다 'SBS 연기대상' 대상의 영광이 누구에게로 돌아갈지 주목하는 눈들이 많다. 31일 오후 9시부터 S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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