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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 재혼후 아들·딸 독립에 무기력→아들 의뢰로 바뀐 집(신박한정리)[종합]

작성일: 2021.02.02 07:59 최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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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ㅣtvN '신박한 정리' 방송화면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코미디언 조혜련이 아들 우주의 의뢰로 '신박한 정리'에 출연, 딸과 바뀐 집을 보며 활짝 웃었다.

2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는 조혜련 아들 우주가 "본가에 마지막으로 온 게 작년 추석이다. 나랑 누나가 독립하면서 어머니가 정리를 놔버린 거 같다. 집이 지저분하고 정신없으니까 자취방에 빨리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부모님도 비어있는 방을 보며 서운해 하시더라"며 조혜련 집 정리를 의뢰했다.

이어 조혜련 집에 방문했고 아들은 집 비밀번호를 잊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조혜련은 "우주가 추석 때 한 번 집에 오고 오늘 처음 왔다. 그때 느낀 건 자기 방에 안 들어가고 거실에 앉아 있다가 '집에 갈래'라고 안 자고 갔다"고 말했고, 아들은 "제 방이나 집이 아닌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빨리 자취방으로 떠나서 편하게 자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조혜련은 "애들이 나가니까 휑하더라. 사실 있을 때는 좀 귀찮았다. 밥 먹으라고 한 시간을 얘기해야 나오고 안 씻고 지나갈 땐 냄새도 나고. 저럴 거면 눈에 안 보였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젠 없으니까 너무 무기력해진다. 잔소리할 사람도 없고 걷는 행동반경도 줄어들고 하니까 너무 휑하더라. 남편도 같은 생각이라 집에 물건을 채워 넣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물건을 쌓아놓는 창고가 돼 버린 아들 방에 들어왔고, 아들은 "사춘기 때는 엄마와 벽이 있었다. 어릴 때 아픔 때문에 엄마를 미워했고 많이 싸웠다"고 고백, 조혜련은 "건강한 가정에서 자랐어야 했는데 부모의 문제로 인해 편모 가정에서 살게 된 거 아니냐. 아이들이 선택할 수 없는 결과를 준 게 너무 미안했다"고 했다.

이에 아들은 "나중에는 아들로서 엄마가 이해됐다. 우리 엄마라서가 아니라 한 사람으로 봤을 때도 대단한 사람인 거 같다. 그렇게 힘든데도 도전하려고 하고, 나이가 있으신데도 공부하려 하고 존경스럽다. 제 엄마라서 자랑스럽다"고 했고 조혜련은 눈물을 흘렸다.

또한 딸 방에 들어간 조혜련은 서랍장에서 나온 은박지에 대해 "윤아가 중학교 3학년 때까지 공부를 열심히 해서 명문고에 갔다. 그런데 3개월 정도 다닌 후에 학교를 그만뒀다. 밖에 나가지도 않았다. 은박지로 창문을 가리고 집에 있었다. 빛이 안 들어왔다"고 설명했고, "윤아가 공부를 열심히 했던 것도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였을 수도 있다. 어느 순간 한계에 부딪혀 학교를 그만둔 듯하다. 이후 미국에 유학 갔다. 코로나19 때문에 한국에 돌아온 후 독립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혜련 집 정리가 끝난 뒤 딸 윤아와 아들 우주도 달라진 집을 함께 봤고, 딸 윤아는 "이제 사람 사는 집 같다"며 동생과 "한 달에 한 번씩은 오도록 하겠다"고 웃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는 조혜련은 2012년 이혼했고, 2014년 사업가 남편과 재혼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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