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이 '우재혼'되나…김동성, 면죄부 우려에 시청자들 싸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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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전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이자 해설위원인 김동성이 이혼 커플의 이야기를 다루는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재혼을 언급하자, 언짢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1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우이혼')'에는 김동성이 출연, '배드파더스' 등재에 해명하고 연인 인민정과 재혼 의사를 밝혔다.
김동성은 이혼 후 자녀를 키우는 양육권자에게 양육비를 미지급한 '나쁜 부모'의 얼굴과 신상 등을 공개하는 온라인 사이트 '배드파더스'에 등재된 것에 대해 "원래 성인들을 가르쳤는데 코로나19 이후 링크장이 문을 닫으면서 일을 못했다. 월급 300만 원 벌어서 200만 원은 양육비로 보내고 있었다"고 말했다.
방송 출연 배경에도 양육비를 언급했다. 김동성은 "양육비 충당을 위해 방송하는 것도 있다. 더 이상 밀리지 않게끔 내 자리를 잡는 게 최우선이라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연인 인민정과 재혼 의사를 밝히며 "TV에 나오면 분명히 절 안 좋아할 것이고 여자친구까지 싸잡아서 욕할까 걱정이다"라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못마땅하다는 분위기다. 우선 김동성의 재혼 의사를 다룬 것을 두고, 원래 이혼 커플의 뒷이야기를 다루는 '우이혼'의 프로그램 취지와 맞지 않다는 비판이 많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은 김동성은 전처와 이혼 당시 구설에 올랐고, 양육비 미지급으로 '배드파더스'에 등재된 점에서 재혼 의사를 방송에서 공개하는 것은 정서상 옳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김동성 전처와 자녀들이 받을 충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또 김동성이 일련의 문제들을 방송을 통해 면죄부 받으려는 인상이 강하다는 지적도 상당하다.
김동성은 2018년 전처와 이혼했다. 이혼 과정에서 전처는 김동성의 외도와 가정폭력을 주장, 구설에 올랐다. 또 김동성은 최순실(최서원) 조카인 장시호와 부적절한 관계라는 의혹에도 휩싸인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친어머니 청부살해를 시도한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중학교 교사의 내연남으로 지목된 일도 있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 언급된 양육비 미지급 문제는 공분을 샀다. 김동성은 이혼 당시, 전처가 두 자녀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을 가져가고, 자신은 2019년 1월부터 자녀들이 성년이 될 때까지 한 아이 당 매달 150만 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처는 김동성이 지난해 1월부터 양육비를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양육비이행관리원을 통해 김동성에게 양육비 이행명령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김동성은 '배드파더스'에 등재됐다. 그러자 김동성은 전처에게 양육비 일부를 지급, 향후 자기 의무와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해, 그의 신상은 '배드파더스'에서 삭제됐다. 하지만 김동성은 또 다시 약속을 깨고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고, 결국 그의 신상은 6개월 만에 '배드파더스'에 다시 올라왔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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