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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박병호 "조급해 하지 않고 철저히 준비하겠다" [일문일답]

작성일: 2016.01.12 13:0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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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신원철 기자] 박병호(미네소타)가 메이저리그 2016년 시즌 출발대에 섰다.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박병호는 "긴장도 됐고 설레기도 했다. 큰 꿈을 안고 가는 만큼 꼭 성공하겠다"며 "강정호의 조언대로 '하던 대로'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 미국에서 일정은.

"애리조나로 가서 넥센 캠프에 합류한다. 이달 말에는 미네소타에서 열리는 구단 행사(팬 페스트)에 참가하고, 다음 달 플로리다로 이동해 미네소타 캠프에 들어간다."

 국제 대회에서 많은 외국인 투수와 상대해 봤는데.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우리나라 투수보다 공이 빠르고 강하다. 상대해 보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몸으로 부딪히면서 적응해야 할 것 같다."

 지금 몸 상태는 어느 정도인지.

"웨이트트레이닝으로 70% 정도 만들었다. 애리조나에서 기술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네소타 캠프가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남아 있다. 몸 만들 시간은 충분하다."

◆ 어떤 점을 보여 주고 싶은가.

"아직 해 보지 않아서 말하기 어렵지만, 한국에서 장타를 어떻게 하면 많이 칠까 생각했던 것처럼 메이저리그에서도 장타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홈런 숫자를 구체적으로 정하지는 않았다. 적응하는 시간, 힘든 시간이 있을 것이다. 앞으로 적응하는 것이 큰 숙제다."

 적응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

"어디나 야구는 같다. 미국에서는 새로운 선수들, 다른 문화에 적응해야 할 것 같다. 또 새로운 투수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투구 분석도 열심히 하겠다."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많이 늘었다.

"한국인 선수가 많이 생긴다면 한국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맞대결도 재미있을 것 같다.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포지션에 대해 구단으로부터 들은 이야기가 있는지.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일주일에 1~2경기 정도 수비를 나가게 될 거라고 들었다."

 영어 공부는 많이 했나.

"영어 공부할 시간이 정말 없었다. 손짓 발짓 써 가면서 어울려 보겠다."

 캠프에서 눈도장을 찍기 위해서는.

"메이저리그 캠프에서 어떻게 훈련을 하는지 아직 모른다. 초반에 너무 페이스를 올리면 나중에 지칠 수 있다. 코칭스태프와 충분히 대화하면서 맞춰 나가겠다."

 감독은 적응기를 줄 생각이라고 말했는데.

"적응할 시간을 준다고 하셨다. 저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조급해 하지 않고 철저히 준비하겠다."

 한국 팬들에게.  

"올해 우리나라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많이 진출했다. 기분 좋은 아침을 만들어 드리는 것이 선수들의 목표가 아닐까 생각한다. 메이저리그도 KBO 리그도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영상] 박병호, 출국 기자회견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송경택

[사진] 박병호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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