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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경 "김향기 찐팬, 첫 만남에 '어떡해~" 입틀막…잘보이고 싶었다"[인터뷰①]

작성일: 2021.02.05 11:59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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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경.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김향기의 '찐팬'을 자처해 왔던 배우 류현경이 '성덕'이 된 소감을 밝혔다.

류현경은 영화 '아이' 개봉을 앞둔 5일 오전 화상 인터뷰를 갖고 김향기와의 호흡을 되새겼다. '아이'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김향기)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영화로, 류현경과 김향기는 이 작품에서 처음 호흡을 맞췄다.

류현경은 "예전부터 김향기 배우를 너무 좋아해서 인터뷰에서도 이야기를 많이 했다. SNS 사진도 많이 올렸다"며 "'아이' 촬영을 같이 한다니까 너무 떨리는 거다. 제가 얘기했던 걸 혹시 들었냐 물어보니 어머니한테 들었다더라. 입틀막 하고 '어떡해~'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류현경은 "촬영을 하면서도 팬으로서 잘 보이고 싶어서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 향기씨가 신기하게도 딱 카메라가 돌아가면 그 순간 아영 자체로 보이게 연기를 해줬다. 눈빛이나 말투, 온 몸의 정서가 아영 자체로 보이게 순간을 만들어 주더라"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제가 너무 감사하고 또 그렇게 만들어 주시니까 다르게 할 게 없다. 영채로서 다가가는 게 굉장히 자연스러웠다. 이런 지점을 제가 보고 팬이 되었구나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류현경은 또 "촬영 외적으로는 너무 해맑게 잘 웃는다. 너무 웃게 해주고 싶은 거다. 농담도 많이 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했다. 어떻게 하면 어떻게 웃게 해줄까 했다. 지금도 많이 한다"고 웃음지었다.

그는 자신이 김향기의 팬이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향기가 어려서부터 활동했다. 영화를 많이 보면서 동생같기도 하고 딸같기도 하고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이 들더라"라며 "영화를 보면서 김향기씨 연기에 위로받은 순간이 많았다. 그 마음이 애틋해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류현경은 "예전부터 사진도 많이 모았다. 영화를 끝나고 나서도 너무 보고싶더라. 향기는 바로 드라마에 들어갔는데, 예전 드라마도 찾아보고 팬 계정에 들어가서 몰래 '좋아요'를 눌렀다"고 귀띔하기도.

류현경은 김향기가 자신을 때리는 장면에 대한 뒷이야기를 밝히기도 했다. 류현경은 "촬영 전부터 향기가 안절부절했다. 때리기 그렇다, 차라리 맞고 싶다는 거다"라며 "확 못 때려서 처음에는 NG가 났다. '마음껏 때려라 아무리 때려도 아프지 않을거야' 라고 했고, 다음엔 '오케이가 됐구나' 했다. 그런데 향기가 저 쪽에서 거의 울먹울먹하고 있는 거다. 제가 안아주면서 '우리 향기 하고싶은 거 다 해' 하면서 '울지마' 하고 토닥여준 생각이 난다"고 웃음지었다.

류현경과 김향기의 호흡이 담긴 영화 '아이'는 오는 2월 10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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