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록밴드 푸 파이터스. 제공|소니뮤직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록밴드 푸 파이터스(Foo Fighters)가 데뷔 25년을 맞아 10번 째 정규 앨범 '메디슨 앳 미드나이트'를 5일 발표했다.

푸 파이터스는 앨범마다 대중성은 물론, 개성있고 실험적인 사운드에 도전하며 록 팬들을 들뜨게 했던 터라 이번 새 앨범 소식에 전 세계 음악 팬들이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서는 전작 '콘크리트 앤드 골드'에서부터 함께한 프로듀서 그레그 커스틴이 다시 함께하며 주목받고 있다. 그레그 커스틴은 폴 매카트니와 리암 갤러거 등과 협업한 거물 프로듀서이며, 팝스타 아델을 전 지구적인 슈퍼스타로 만든 1등 공신으로 알려져 있다. 푸 파이터스의 보컬 데이브 그롤은 그레그를 '소리의 천재'라고 칭했던 바 있다.

푸 파이터스는 '스멜스 라이크 틴 스피릿'을 비롯한 명곡으로 90년 대 록 음악의 상징이었던 밴드 너바나의 드러머 데이브 그롤이 결성한 록 밴드이다. 1995년 앨범 '푸 파이터스'로 데뷔한 후 지금까지 약 25년 간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너바나의 정체성과 같았던 '그런지 록'의 명맥을 잇는 동시에 푸 파이터스만의 개성있고 수준 높은 음악성을 앞세우며 현 시대 최고의 록 밴드이자 살아있는 전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물론 아시아와 한국까지 전 세계를 무대로 투어를 돌며 대중성을 확보했고, 세계적 권위를 가진 그래미 시상식에서 27회 노미네이트, 11회 수상을 기록하며 평단에게도 인정받았다.

평론가들은 푸 파이터스가 사랑받는 이유로 그들의 음악에 담긴 메시지와 명확한 방향성을 꼽는다. 지난 1월 14일 데이브 그롤의 52번 째 생일을 자축하며 공개한 수록곡 '웨이팅 온 어 워'는 데이브 그롤이 그의 딸 하퍼 그롤을 위해 쓴 곡이다. '아빠, 이제 전쟁이 일어나나요?'라는 딸의 질문에서 시작된 이 곡을 통해 데이브 그롤은 '어른들은 전 세계 아이들에게 멋진 미래를 이어주어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한, 팝 기반 사운드가 돋보이는 타이틀 트랙 ‘메디슨 앳 미드나이트’는 모두가 그저 행복하게 춤추고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데이빗 보위의 1983년 작 '렛츠 댄스'를 레퍼런스 삼았다고 전해진다. 이외에도 앨범에는 총 9곡이 수록되어 록 팬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 푸 파이터스가 데뷔 25주년을 기념한 발표한 10집 '메디슨 앳 미드나이트' 커버 이미지. 제공|소니뮤직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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