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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천] 솔직한 차우찬 "목표는 개막시리즈, 올해 틀어지면 내년도 모르니까"

작성일: 2021.02.09 14:18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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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차우찬 ⓒ 이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천, 신원철 기자] "이번 캠프가, 이번 시즌이 중요할 것 같다. 올해를 제대로 못 넘기면 내년도 기약하기 쉽지 않다."

LG 차우찬은 지난 4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 합류했다.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팀 훈련으로 리듬을 맞췄고, 9일부터는 맞춤형 스케줄로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시기에는 자신감, 희망을 먼저 앞세우기 쉬운데 차우찬은 지금 자신의 상태를 아주 솔직하게 얘기했다. 

차우찬은 9일 인터뷰에서 "투수코치님들과 상의하면서 완주를 목표로 완벽하게 준비하기로 했다. 그전에 하던 것과 다르게 20m 거리에서 강도만 높이는 훈련을 하려고 한다. 다음 턴부터는 마운드에서 던지는 훈련을 시작할 생각이다. 목표는 개막시리즈 진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24일 두산전을 끝으로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차우찬은 이때 부상은 어깨 문제가 아니었고, 재활 과정에서 통증이 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교체 뒤에 확인했을 떄는 어깨가 아니라 가슴, 등쪽 근육 손상으로 출혈이 있는 정도였다. 2주 뒤에는 경기 나갈 준비까지 했는데 그 과정에서 일이 있었고, 그대로 시즌아웃됐다"고 설명했다.

아직 불펜 투구 일정을 잡지는 않았다. 실전 복귀 일정도 불투명한 것이 사실이다. 차우찬은 "(개막시리즈 합류가 무산되면)아무리 늦어도 4월에는 합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1월부터 운동을 시작했으니까, 그때까지 못 한다면 계획이 많이 틀어지는 거다. 캠프 끝날 때쯤, 이르면 이번달 안에라도 복귀 시점은 나올 것 같다. 날씨 생각하면 3월 중순까지는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투구 스타일에도 변화를 줄 생각이다. 차우찬은 "변화구 비율은 전에도 높았지만 더 높아질 것 같다. 제구가 좋지는 않지만 제구력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 경쟁에서 이기려면 그것 뿐이지 않을까 싶다. 직구는 구위가 예전보다 떨어질 것 같다. 어깨 부상 후에는 구위를 찾기 쉽지 않다. 예전보다는 떨어질 거다"라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 LG 차우찬 ⓒ LG 트윈스
계약이 늦어진 이유도 공개했다. 그는 "1월부터 협상을 시작했다. 에이전트에게 연봉이나 옵션은 상관 없다고, 대신 이번 시즌이 끝난 뒤 가능하면 해외(일본) 진출을 허락해달라는 조건을 붙여달라고 했다. 내가 원했던 것은 그 하나다. 그래서 시간이 걸렸다. 지금은 그 조건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인센티브 달성에 대해서는 "솔직히 다 받기는 쉽지 않다. 계산해보니 최근 국내 선발투수 가운데 그 조건을 다 만족한 선수는 5명도 안 된다. 지금은 인센티브 여부보다 완주가 목표다"라고 했다. 

차우찬은 몸 상태, 계약 과정에 대해 숨기거나 추상적인 표현으로 넘어가지 않았다. 그는 "숨길 게 없다. 팀에 합류했고, 구단이나 선수들이 다 알고있기 때문에 숨길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 LG 차우찬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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