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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클렌징' 정일우, 부분 기억상실증·뇌동맥류 고백 "심한 우울증…순례 떠났다"[TV핫샷]

작성일: 2021.02.10 09:32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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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MBC '폰클렌징'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정일우가 부분 기억상실증과 뇌동맥류를 고백했다.

9일 첫 방송된 MBC '사진정리서비스 폰클렌징'에서는 정일우가 사진정리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정일우는 10년 동안의 기록을 모두 담은 7만여 장의 사진을 들고 '폰클렌징'을 찾아와 MC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많은 사진을 찍고 지우지 않는 이유를 공개했다.

정일우는 "예전에 교통사고가 나서 부분 기억상실증이 있다. 잘 기억을 못 하기 때문에 사진들로 남겨놓는다"며 "기록해놓으면 그때그때 기억을 할 수 있으니까"라고 설명했다. 정일우는 "지인의 얼굴은 아는데 어디서 만났는지 기억이 안 난다"며 고 기억의 일부가 지워지는 증세를 털어놨다.

정일우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3차례 다녀왔다며 500~600km를 걸었다고 말했다. 그 사연도 공개됐다. 정일우는 "2013년 드라마 '황금무지개'를 찍을 때 두통이 심했다. 정밀검사를 받고 뇌동맥류 병 판정을 받았다. 시한폭탄 같은 병이어서 혈관이 부풀어 올라 터지면 뇌출혈로 죽을 수 있다. 언제 터질지 아무도 모르는 병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병을 앓고 나니까 우울증이 심하게 와서 사람도 못 만나겠더라. 한 달 동안 집 밖도 안 나가고 있다가 어릴 때부터 가고 싶었던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배우 일이라는 게 누군가가 불러줘야 하는 일이다. 불안감이 많았는데 산티아고를 다녀온 뒤 현실을 즐겨야겠다 했다"며 "건강해졌다. 단순한 패턴이 돌았다. 걷고 씻고 걷고 빨래하니까 건강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우는 누군가 불러줘야 하는 직업이라 그런 불안감이 많았는데 산티아고를 다녀온 뒤부터는 현재를 좀 즐기면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걷고 나서 건강해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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