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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류수영과 결혼 미뤘지만 공백은 길었다, 배우로 아직 불안"[인터뷰②]

작성일: 2021.02.15 16:08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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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하선. 출처ㅣ리틀빅픽쳐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박하선이 결혼, 임신, 출산을 연달아 거치며 배우로서 긴 공백기를 거쳤던 것에 대한 아쉬움과 극복 의지를 전했다.

박하선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셔 영화 '고백'(감독 서은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경력 단절 이후 최근 연이어 작품이 성공하고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스스로 느끼는 터닝 포인트가 된 지점은 언제였느냐"는 질문에 "그게 아직 안 왔다"고 답했다.

박하선은 "좀 더 자리를 잡아야 해서 불안한 것도 있다. 대체될 수 있는 배우는 너무 많다. 예전엔 비슷한 배우끼리만 경쟁하면 됐는데, 지금은 나이도, 이미지도 상관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이다. 저는 사실 결혼도 계속 미루고 했던 게 뭔가 자리 잡았단 느낌이 안 드는 거다"라며 남편인 배우 류수영과의 결혼 시기 역시 이 같은 생각 때문에 고민이 있었음을 털어놨다.

그는 "주변에서는 '무슨 소리야. 너 자리 잡았어'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결혼, 출산하고 경력 단절이 왔다 (자리를 잡은) 다른 배우 분은 이런 거 상관 없이 활동하지 않나. 저는 그걸 느끼고 있어서 불안했는데 출산 후에 '역시나 자리를 못 잡았구나' 싶었다. 그때는 쉬지 않고, 젊어서 잘 됐던 거다"라며 "아직도 그런 기분이 느껴진다. 지금은 그걸 깨는 작업이다. '나는 이것도, 저것도 할 수 있어'라는 느낌으로 하고 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또한 그는 최근 드라마 '산후조리원', '며느라기' 등 연이어 흥행 작품을 내놓은 것에 대해 "선택지가 좁은 상태에서 최선을 골랐는데 다행히 잘 됐다"며 "지금은 아주 이상한 것만 아니면 다 하려고 한다. 안보이면 도태된다. 트렌드에 맞춰가다 보니까 전과는 다르게 보이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과는 달라진 시스템 덕도 있다. 최근 계약 조건이 좋아지면서 드라마 촬영을 4일 밖에 못하게 됐다. 너무 좋다. 밤도 많이 안 샌다. 그러면서 남은 시간에 예능과 라디오를 할 수 있게 됐다"면서 "물론 회차들이 줄어들면서 열심히 벌었는데 작년 수입은 얼마 안 된다"고 솔직한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고백'은 7일간 국민 성금 1천 원씩 1억 원을 요구하는 전대미문의 유괴사건이 일어난 날 사라진 아이, 그 아이를 학대한 부모에게 분노한 사회복지사, 그리고 사회복지사를 의심하는 경찰, 나타난 아이의 용기 있는 고백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박하선은 극 중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당한 아픔을 딛고 아동 복지사가 돼 학대 아동을 돕는 주인공 오순 역을 맡았다.

'고백'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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