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광주] 다시 KIA 점퍼 입은 양현종? 추운 날씨에도 롱토스 훈련
작성일: 2021.02.15 16: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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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양현종(33)이 다시 KIA 타이거즈 점퍼를 입고 나타났다?
13일 텍사스와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 출국을 위한 비자 발급을 기다리고 있는 양현종은 KIA에 양해를 구해 14일부터 KIA 스프링캠프 선수단 훈련이 끝난 오후 3시부터 챔피언스필드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양현종은 지난달 30일 KIA와 FA 협상을 종료하고 라커룸에서 짐을 뺐지만 다시 친정팀에 손을 내밀었다.
14일 따뜻한 날씨에 반팔 티셔츠만 입고 훈련에 나섰던 양현종은 아침부터 내린 비로 부쩍 추워진 15일 KIA 구단 점퍼를 입고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양현종은 몸이 어느정도 덥혀질 때까지 점퍼를 입고 외야 워닝트랙을 뛰고 몸을 풀었다.
KIA 점퍼는 양현종과 전혀 어색하지 않은 옷이다. 2007년 입단 후 쭉 입어온 유니폼 같은 의미. 양현종은 이번 미국 진출이 결정된 뒤 "돌아보니 14년간 KIA 타이거즈와 함께 했다. KIA 팬들의 열렬한 응원과 과분한 사랑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 대단히 감사했다. 새로운 마음으로 이 도전이 헛되지 않도록 잘 준비해서 KIA 팬 뿐만 아니라 야구팬들에게 꼭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양현종이 입은 KIA 점퍼는 바로 후배 투수 이준영의 것. 양현종은 훈련을 하기에 날씨가 춥다고 생각되자 구장에서 이준영에게 점퍼를 빌린 것으로 보인다. 전날 불펜 피칭을 한 양현종은 이날 점퍼를 벗은 뒤 불펜 포수 이동건 씨와 15분 정도 롱토스를 하고 훈련을 마쳤다.
양현종은 올 시즌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진입해야 연봉 130만 달러 옵션 포함 최대 185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하겠지만 어떻게든 선발 경쟁 후보들 사이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비자 문제로 아직 출국하지 못하고 있는 양현종이 국내 추운 날씨 속에서도 꿋꿋이 훈련하며 메이저리그 도전 막차를 탈 준비를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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