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규 149일 만 선발 출장 무산…인천 삼성-SSG전 우천 취소→잠실 롯데-두산전도 못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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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최원영 기자] 플레이볼을 외치지 못하게 됐다.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오후 5시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경기를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해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오후 3시26분경 우천 취소가 확정됐다. 이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이날 오후까지 야구장이 위치한 인천 미추홀구 문학동에는 계속해서 비가 내렸다. 완전한 폭우는 아니었지만 강수량이 만만치 않았다. 더욱이 문학동에 저녁 늦은 시간까지 우천이 예고돼 있어 경기 개시가 어려워졌다. 결국 취소가 결정됐다.
원정팀 삼성은 이번 경기에서 류지혁(2루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성규(중견수)-김상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대체 카드 김백산이었다. 원래 최원태가 등판해야 하는 날이지만 최원태는 지난 23일 왼쪽 고관절의 찝힘 증상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말소됐다. 열흘 후 돌아올 계획이다.
경기는 열리지 않게 됐지만 삼성의 선발 명단은 눈길을 끌었다. 이성규의 이름이 가장 돋보였다. 이성규가 마지막으로 선발 출전했던 게임은 지난 4월 2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이었다. 이어 이날 149일 만에 선발 출격을 앞뒀다가 우천 취소로 아쉬움을 삼켰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외야 쪽에 박승규의 타격 컨디션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김지찬이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빠지면서 대체 선수로 박승규를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리 좋지 않다"며 "현재 (3번 타자) 구자욱의 컨디션이 무척 좋아 그 앞에 주자들이 출루를 해줘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야 구자욱에게 찬스가 걸리고 점수가 난다"고 입을 열었다.
박승규는 올 시즌 쏠쏠한 활약을 펼쳤지만 최근 10경기에선 타율 0.161(31타수 5안타) 2홈런 5타점에 그쳤다. 구자욱은 리그 타율 1위(0.369)를 질주 중이다. 직전 10경기서도 타율 0.455(33타수 15안타) 1홈런 9타점 10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박 감독은 "박승규 대신 김현준과 이성규 중 한 명을 고민했다. 타격코치가 연습하는 것을 보고 이성규의 컨디션이 더 좋다고 하더라"며 "훈련 때 밸런스 등이 이성규가 더 좋다고 해 이성규를 먼저 기용했다. 박승규는 이번 경기에서 휴식을 줄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인천에서 곧바로 안방인 대구로 이동한다. 다음 경기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어지는 한화 이글스와의 대구 3연전이다. SSG는 같은 기간 인천에서 LG 트윈스와 3경기를 치른다.
한편 인천에 앞서 잠실에서 먼저 우천 취소 소식이 들려왔다. 오후 3시12분경 롯데 자이언츠-두산전이 취소됐다. 이 게임도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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