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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 이승윤·정홍일·이무진 "톱3 올라 행복, 새 음악 응원해달라"[종합]

작성일: 2021.02.16 12:1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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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어게인 이승윤(왼쪽부터), 정홍일, 이무진.  제공ㅣJTBC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싱어게인' 톱3인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새롭게 음악 인생을 시작하는 포부를 전했다.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은 16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 톱3 간담회에서 참석해 프로그램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승윤은 "처음에 '허니' 하고서 제가 다 보여드렸다는 게 거짓말이 아니었다. 매 라운드마다 0에서 다시 만드는 식이었다. 사실 무대 준비하고 무슨 말을하고 어떤 메시지를 담을 지가 급급했다. 얼떨떨하다가 톱3가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정홍일은 "정말 정신이 없었다. 늘 하던 음악들도 아니었다. 조금 더 센 제 성격의 음악을 보여주기 위해 곡만 준비하고 무대를 어떻게 해결할지 그런 걱정들을 하면서 승윤이와 같은 감정으로 온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무진은 "처음에 6명이 서있는데, 솔직히 말하면 저는 아직 생각도 많이 어려서 댓글로 대중 분들의 생각을 많이 읽고 해서 여론을 파악하고 무대에 올랐다. 6~5등일 때는 저일 거라고 생각하지 않고 4등 쯤 부터 떨렸다. 그런 상황 속에 있었다. 그렇게 운 좋게 이 분들과 톱3에 오를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자신의 등수를 자신했음을 밝혔다.

또한 프로그램 지원 동기에 대해 정홍일은 "늘 무명으로 음악 생활을 했다. 인정하지 못하는 건 아니었다. 참여하게 된 동기 자체가 대중 음악에 도전하기 위해서 참여했다. 무명에서 유명으로 이름을 밝히고 음악 활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기분이 이상했다. 이름을 내걸고 활동한다는 자체를 저 스스로 받아들이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윤은 "저는 무명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대부분 저희는 이름이 다 있는데 빛이 나지 않는단 이유로 '너는 이름이 없어'라는게 무명이란 단어라 생각한다. 저는 스스로 제 이름을 되뇌이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싱어게인'은 대놓고 '무명가수전'이래서 차라리 마음이 더 나았다. 오히려 마음 편하게 나왔다. 둘러말하지 않아주셔서 나올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무진은 "처음에 '싱어게인' 지원 할 때부터 참가 자격이 무명가수였다. '내가 무명 가수인가' 생각하기 전에 '내가 가수인가'가 먼저 떠올랐다. 저는 가수로 인정받지 못하는 공부하는 사람이었다. 그랬기 때문에 무명이기 전에 가수도 아니었기에 참가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마지막 기회가 아니라 오디션 삼아 나가보자는 생각에 기분 좋고 편하게 지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음악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승윤은 "마음가짐은 '싱어게인' 전 후가 같다. 어떤 사람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닿을 수 있는 노래를 하는 음악이 되고 싶다"고 추상적으로 밝혔다.

이어 정홍일은 "제가 잘 하는 장르가 록이다. '싱어게인' 통해서 대중 음악 안에 록 장르가 포함되면 제 색깔이 어떻게 나올까의 도전에 대해 나름의 답을 찾은 거 같다. 앞으로의 음악 같은 경우, 이야기를 하는 음악을 하고 싶다. 개인적인 이야기, 누군가의 이야기 등 어떤 스토리가 있는 내용이다. 슬픔, 기쁨 모든 것들이 흘러가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용이 있는 음악이다. 그런 것을 포함해서 록 음악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무진은 "사실 장르적으로 봤을 때 제가 가장 자신있고 하고 싶은 길을 정해두진 못했다. 이것저것 해보고 뭘 제일 잘하고, 뭐가 제일 재밌는지 실험하고 있다. 이전부터 그런 실험을 하다가 찾은 어떤 느낌을 '골목길'에 섞어봤을 뿐이다. 앞으로 제가 세상에 보일 음악은 무궁무진하다"고 자신했다.

더불어 세 사람은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스스로를 소개하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서 밝혔다.

정홍일은 "저는 대중음악이 가능한 정통 헤비메탈 가수에서 대중적인 록 보컬리스트 정홍일이라고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윤은 "저는 '정통 댄스 가수다'라고 소개하고 싶다. 제 노래로 다른 분들을 춤 추게 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표현했다.

이무진은 "저는 '싱어게인' 처음 준비하면서 '어떤 가수다'라는 걸 정할 때 스스럼 없이 '나는 이무진이다'라고 보냈다. 그 때 이름을 밝히면 안된다는 걸 몰랐다. 참가자한테는 그게 비밀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예전부터 이무진스럽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 때 못했던 말이다. 저는 가수 이런 것도 필요없고 '나는 이무진이다'라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싱어게인. 제공ㅣJTBC

끝으로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정홍일은 "콘서트에 집중하고, 경연 때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을 준비하겠다"며 "정말 진한, 대한민국에서 이런 정통 록을 언제 들어봤냐고 할 수 있는 음악들을 쟁여놓고 있다. 하나씩 끄집어내는 도전의 시간을 보내겠다. 응원해달라"고 밝혔다.

이승윤은 "저희 다 급작스러운 환경의 변화를 겪고 있다. 먼저 '이런 걸 하겠습니다'보다는 제가 어떤 계획을 세울 수 있을 지 차근차근 보고서 잘 해나가겠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이무진은 "섣불리 뭔가를 해선 안되지만 두 분과 다르게 제 이야기가 담긴 노래를 발표한 적이 없다. 제가 쟁여둔 곡들 중 몇 친구들을 세상에 내보내려 한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8일 종영한 '싱어게인'은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재야의 실력자, 한땐 잘 나갔지만 지금은 잊힌 비운의 가수 등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결승전 무대에는 이소정, 이정권, 정홍일, 이승윤, 요아리, 이무진까지 6명이 올랐으며 심사위원 점수와 시청자 투표를 종합해 이승윤이 1위, 정홍일이 2위, 이무진이 3위를 차지했다.

톱3에 선정된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은 쇼플레이와 1년 간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나선다. 톱3를 포함한 톱10 멤버들은 다음달 19일부터 오는 7월까지 '싱어게인 톱10 전국투어 콘서트'에 나설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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