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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잘하고 있어"…'안녕? 나야!' 최강희X김영광X이레X음문석의 셀프힐링 판타지[종합]

작성일: 2021.02.17 14:55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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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문석, 이레, 이현석 PD, 최강희, 김영광(왼쪽부터)이 '안녕? 나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KBS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안녕? 나야!'로 뭉친 최강희, 김영광, 이레, 음문석이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한다. '타임슬립'이라는 소재보다는 '성장'에 초점을 뒀다는 '안녕? 나야!'로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는 각오다.

17일 오후 KBS2 새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현석 PD, 최강희, 김영광, 이레, 음문석이 참석했다.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살의 주인공 반하니(최강희)에게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살의 내(이레)가 찾아와 나를 위로해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이현석 PD는 '안녕? 나야!'에 대해 "열심히 현재를 살고 있지만 무슨 일로 인해 자존감 없고 의욕 없고 하루하루를 버티는 나에게 20년 전의 내가 나타나서 나를 가르치고 위로하고 힐링해주는 따뜻한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현석 PD는 '안녕? 나야!'만의 매력으로 '따뜻함'을 꼽았다. 이 PD는 "타임슬립 드라마들이 많이 있지만, 미래로 가거나 타임슬립 장치를 통해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다. '안녕? 나야'는 타임슬립보다는 과거에서 온 나를 만나면서 성장할 수 있는 드라마로 만드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강희는 37살의 조아제과 계약직 직원 반하니 역을 맡았다. 꿈도, 목표도, 희망도 없이 태어난 김에 살던 반하니는 17살의 빛났던 나를 만나면서 다시 성장해간다.

최강희는 '안녕? 나야!'를 차기작으로 택한 이유에 대해 "제목부터 궁금했다. 청춘드라마를 많이 했고, 성장드라마도 많이 했다. 어른들도 누구나 속에 아이가 있고 성장을 하지 않나. 그런 부분이 재미있었고 내가 이 드라마를 통해서 위로를 받고 싶은 부분이 있었다. '지금의 너도 괜찮아'라는 말을 저 스스로 해주고 싶었다. 시청자분들도 그렇게 봐주실 거라고 기대한다"고 해 기대를 높였다.

또한 '추리의 여왕' 이후 3년 만에 KBS를 찾는 최강희는 "KBS 작품은 방송국도 그대로라서 그런지 고향 같은 느낌이 있다. 작품을 할 때 좀 더 친근하고 따뜻한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배우 최강희가 '안녕? 나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KBS
▲ 배우 김영광이 '안녕? 나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KBS

김영광은 조아제과 회장 한지만의 외동아들인 '철부지 금수저' 한유현으로 분한다. 한유현은 스포츠, 외국어, 작곡, 요리, 그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출중한 실력을 가졌지만, 정작 꿈은 없는 인물이다.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김영광은 '안녕? 나야!'의 대본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영광은 "대본을 받았을 때 즐겁게 찍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제가 맡은 역할이 드라마를 보셨을 때 보이는 모습으로는 성장 폭이 굉장히 클 것 같다고 느꼈다. 묘사를 잘하면 재미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해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레는 37세의 반하니가 있는 20년 뒤의 미래에 떨어진 17살의 반하니를 연기한다. 17살의 반하니는 출중한 외모와 함께 자신감을 장착하고 있다.

이현석 PD는 이레를 섭외한 이유로 최강희와의 싱크로율을 꼽았다. 이 PD는 "최대한 닮아야 한다는 것을 1차 주안점으로 뒀고, 찾다가 이레라는 배우를 만났는데 너무 잘해주고 있다.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강희와 이레는 나이는 다르지만 같은 인물로 만나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에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다. 최강희와 이레는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뭉클함을 안겼다.

최강희는 "남녀 케미와 다르게 (이레와) 친한 게 (촬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 기대를 많이 했다. 이레도 낯을 가리는 편이라서 첫인상은 두근두근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진짜 작품이 끝나는 게 걱정될 정도다. '보고 싶으면 어쩌지'라고 한다. 보고 있어도 계속 쳐다본다. 너무 좋고 사랑스럽다"고 전했다.

최강희의 말을 들은 이레는 울컥한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이레는 "촬영 전부터 언니랑 어떤 케미를 다룰까에 대해서 되게 설렜다. 사실 제가 낯을 굉장히 많이 가린다. 처음에 만났을 때 친해지고 싶은데 말도 못 걸겠고 두근두근거렸다. 근데 언니가 먼저 다가오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게 감동이었다. 이렇게 말씀해주시니까 너무 좋다"며 눈물을 쏟았다.

음문석은 대한민국 최고의 갑질 연예인이자 한때 톱스타였던 안소니로 변신한다. 특히 '안녕? 나야'를 통해 첫 주연에 도전하는 음문석은 맡은 캐릭터 소화를 위해 역할 연구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음문석은 "제가 안소니라는 역할을 받았을 때 안소니가 보는 세상을 최대한 많이 느껴보려고 했다. '저 사람을 볼 때 어떤 생각을 할까. 저 사물을 볼 때 어떤 생각을 할까' 이런 식으로 역추적을 많이 했다. 조금이라도 음문석이 나오지 않게 그 부분을 제일 많이 중점적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서 다수의 작품을 통해 코믹 연기에서 두각을 드러낸 음문석은 "웃음기를 뺐다. 저에게 코믹적인 부분을 기대하셨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다"고 해 궁금증을 더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현석 PD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다. 진지해야 웃긴다고 말하긴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강희, 김영광, 음문석은 20년 전의 나에게, 이레는 20년 후의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최강희는 "만나면 너무 이상할 것 같지만, 공부는 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 어떻게 크든 내가 될 거니까. 못해도 최강희가 될 거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얘기했고, 김영광은 "너 잘하고 있고, 지금의 나도 잘하고 있다. 그리고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공부 좀 해라"고 해 폭소를 안겼다. 음문석은 "'지금 너무 잘하고 있어'라고 말하고 안아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레는 "20년 후의 나를 만난다면 어떤 모습일지 되게 궁금하다. 그 전에는 17살의 하니처럼 내 미래는 빛날 거고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안녕? 나야!'를 찍으면서 굳이 빛나지 않아도 되고 굳이 행복하지 않아도 되니까 너 살고 싶은 대로 살아도 된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었다"고 해 여운을 남겼다.

▲ 배우 이레가 '안녕? 나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KBS
▲ 배우 음문석이 '안녕? 나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KBS

'안녕? 나야!'는 이날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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