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엄정화 첫 MC 도전, 공감 ON 우려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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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는 첫 예능 MC 도전에 나선 엄정화의 매끄러운 진행 아래, 엄정화, 차청화, 초아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엄정화는 "예능은 항상 손님으로 나왔었는데, 고정 MC는 데뷔하고 처음인 것 같다. 떨린다"며 인사했다. 이어 엄정화는 평소 절친한 MC 성시경에게 "나 떨고 있니?"라고 물으며 시작부터 소소한 웃음을 안겼다.
엄정화와 성시경의 호흡은 기대 이상이었다. 엄정화는 자신의 인사를 정리하려는 성시경에게 "누나, 아직 안 끝났거든?"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성시경이 머리를 쓸어내리는 행동을 짚자 "그런 거 참견하지 마. 누나가 알아서 할게"라고 해 넉살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엄정화의 일상 속에도 성시경이 등장했다. 엄정화는 성시경과 실제 부부를 방불케 하는 케미스트리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엄정화는 "누나와 결혼했어도 되게 괜찮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는 성시경의 말에 "나랑 결혼할래? 지금 하면 안 돼?"라고 받아쳐 재미와 설렘을 모두 잡았다.
또한 엄정화는 사적 모임 멤버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엄정화는 멤버들과 잘 어울릴 만한 화분을 직접 골라 감동을 자아냈다. 이로써 엄정화는 사려 깊은 면모를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대선배이자 MC로서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가야 할 멤버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엄정화는 관찰 예능 MC라면 꼭 갖춰야 할 조건인 공감능력까지 뛰어났다. 엄정화는 우울증, 불면증 등을 딛고 3년 만에 복귀를 알린 초아의 홀로서기를 응원하며, 자신의 경험을 녹인 조언을 건넸다. 이에 초아는 "선배님을 일찍 만나뵀더라면"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엄정화는 지난 15일 열린 '온앤오프' 제작발표회에서 "환불원정대를 하면서 많은 분들과 더 가깝게 교감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기쁨을 좀 더 오래 가지고 가고 싶었다"며 MC를 맡게 된 배경을 전한 바 있다.
이렇듯 '교감'의 기쁨을 깨달은 엄정화는 '온앤오프' 첫 회부터 막힘 없는 진행은 물론, 멤버들과 게스트에게 애정 어린 시선을 건네며 현장의 훈기를 돋웠다. 시작부터 "신의 한 수"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엄정화가 이끌어갈 '온앤오프 시즌2'가 더욱더 기대된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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