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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성 아닌 용궁"…'조선팝 어게인' 측, 왜색 논란에 "의도 없었다" 해명[종합]

작성일: 2021.02.19 06:45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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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팝 어게인'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설 연휴에 방송된 '조선팝 어게인'이 왜색 논란에 휘말렸다. 밴드 이날치의 무대 배경에 일본풍 다층 건물이 등장한 탓이다. '조선팝 어게인'을 둘러싼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제작진은 "일본성을 의도적으로 카피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해당 논란이 점차 커지자, 제작진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선팝 어게인'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예기치 못한 논란에 안타깝다"라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일본식 성으로 의심받고 있는 무대 효과 속 건물을 '용궁'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여보나리'라는 곡의 배경으로 ‘용궁‘을 구상하였고, 존재하지 않는 ‘용궁’이라는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여러 레퍼런스와 애니메이션 등을 참고하여 시청자 분들이 보시기에 적합한 품질을 위해 고민을 거듭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과정을 거쳐 제작된 용궁 이미지는 상상 속의 용궁을 표현한 이미지로, 일본성을 의도적으로 카피하지는 않았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해당 동영상 삭제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불편함을 느끼신 시청자 분들에게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또한 뛰어난 무대로 즐거움을 선사한 이날치 밴드에게도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불편함을 드리게 되어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1일 방송된 '조선팝 어게인'과 관련된 글이 게재됐다.

해당 방송에서 이날치는 토끼의 간을 찾아 육지로 떠나는 별주부가 홀어머니에게 하직하고 아내와 작별하는 장면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곡 '여보나리'를 불렀다.

글 작성자는 이날치의 '여보나리' 무대 뒤 배경을 지적했다. 배경으로 등장한 성이 일본의 전통 건물 양식인 천수각과 유사하다는 것.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정도면 일부러 한 거 아니냐", "1초만 봐도 일본식이다", "이런 방송사한테 수신료를 내야 되냐" 등의 댓글을 달며 KBS를 비판했다.

'조선팝 어게인'은 국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목해서 선보인다는 취지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일본을 연상시키는 배경을 사용하면서, 유의미한 기획의도가 퇴색됐다는 평이 잇따랐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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