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렇게 컸나" '괴물', 15년 만에 신하균‧여진구 뭉친 안방 스릴러[종합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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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2시 JTBC 새 금토드라마 '괴물'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네이버TV로 온라인 생중계된 이날 행사에는 배우 신하균 여진구, 연출자 심나연 PD가 참여했다.
'괴물'은 만양이라는 곳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심리 추적 스릴러다.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파헤친다.
무엇보다 신하균 여진구가 주연을 맡아 주목받았다. 신하균이 만양 파출소의 '돌아이' 형사 이동식 역을, 여진구가 경찰대 출신 파출소 상관 한주원 역을 맡았다.신하균은 "드라마 제목이 주는 강렬함보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과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좋았다. 매회를 궁금하게 만드는 대본이었다"고 털어놨다.
데뷔 후 처음 형사를 연기하게 된 여진구는 "많이 봐 온 익숙한 모습은 아닐 것이다. 주원은 청결에도 예민한 사람이고 엘리트 코스를 밟아오면서 머리로 사건을 해결하는 인물인데 만양에서 내려와 삶의 경험을 해 나가는 인물"이라고 설명하며 "내 평소와는 완전히 다른 인물"이라고 변신을 예고했다.
신하균 여진구의 만남은 무려 15년 만이다. 2006년 영화 '예의없는 것들'에서 신하균이 주연을 맡고, 여진구가 그 아역을 연기한 인연이 있다.
여진구는 "이 역할을 어떤 선배가 하실까 궁금했다. 신하균 선배님이 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 됐다' 이 생각이 들었다"며 "아주 오래 전에 아역을 했는데, 그러고 나서 선배님과 하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우연찮게 인사드리고 '같이 하면 좋겠습니다' 하고 선배님도 '그래 하자' 하셨는데 불과 1년여 만에 함께하게 됐다. 말이 씨가 됐다. 좋다"고 웃음지었다.
신하균은 아역이었던 여진구를 성인 배우로 다시 만난 데 대해 "아니 이렇게 컸나 했다. 제 아역을 했는데 이렇게 멋있게 클 줄 몰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어려운 역할이다. 집중해서 잘 표현해주는 것이 대견하고 좋다. 좋은 앙상블로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나연 PD는 "'신하균, 여진구를 캐스팅 했다'라는 표현은 잘못된 것 같다. 오히려 나를 캐스팅 해달라는 마음이었다"며 "내가 원하는 배우가 해주길 바랐다. 그런 두 배우가 해준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영광스럽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신하균의 팬이었다. 함께 일하게 될 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 영광스러웠다"며 "여진구는 지금까지 함께한 분들에게 칭찬받는 배우라 말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스릴러가 굉장히 많다. 시청자들의 안목이나 기준도 높아졌다"며 "우리 드라마가 차별화된 부분은 한국적인 정서가 많이 녹아있는 작품이라는 것이다. 레트로한 감성이 있어 그리워했던 그림들도 있을 것"이라고 매력 포인트를 밝혔다.
이어 "영화 '살인의 추억'을 많이들 좋아하시지 않았나. 그 마을의 배경이나 캐릭터들이 굉장히 재밌어서 좋아하셨을 것"이라며 "우리 드라마도 오랜만에 주연 두 분은 물론 조연 캐릭터들까지 사랑할 수 있을 정도로 캐릭터 플레이가 돋보인다"고 덧붙였다.
'괴물'은 19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한편 이날 '괴물' 온라인 제작발표회는 시스템 문제로 도중 약 10분간 중단됐다 재개되는 소동을 겪었다. 주최 측은 "시스템 사정상 문제가 있었다. 죄송한 말씀 드리고 다시 한 번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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