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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객 겁난다"…'미나리' 국내 첫공개, 한예리X윤여정의 이구동성[종합]

작성일: 2021.02.18 18:15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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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나리 포스터 제공ㅣ판시네마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미나리' 국내 개봉을 앞두고 한예리, 윤여정이 국내 관객들에게 기대를 당부하는 인사를 전했다.

한예리는 18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 언론배급 시사회에 앞서 깜짝 무대인사를 했다. 세 관에서 진행된 무대에 각각 올라 한국 개봉을 앞두고 '미나리'를 선보이게 된 기쁨을 털어놨다.

상영에 앞서 마스크를 낀 채 홀로 무대에 오른 한예리는 "영화 끝나고 대화도 하고 플래시 터지고 하는 것이 그립다"며 코로나19 속에 조심스럽게 영화를 선보이게 된 데 아쉬움을 드러냈다.

꿈을 찾아 미국으로 간 한국인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가 녹아있는 작품. 지난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과 감독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오는 4월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각종 상을 휩쓸며 주목받고 있다.

한예리 역시 가족의 어머니 모니카로 열연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국 영화 전문 매체 골드 더비에서 “‘미나리’의 성공 열쇠는 한예리”라고 극찬을 받는가 하면 할리우드 리포터, 콜라이더에서 ‘오스카 여우주연상 예상 후보’, ‘2020년 위대한 연기’로 선정되기도 했다.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FISA) 여우조연상 부문 후보인 한예리는 직접 노래한 ‘미나리’ OST 한국어 엔딩곡인 ‘RAIN SONG’이 제93회 아카데미상(OSCAR) 예비후보의 음악상, 주제가상 2개 부분에 1차 노미네이트돼 더욱 아카데미 입성 가능성을 높였다.

한예리는 "'미나리'가 저에게는 굉장히 특별한 영화같다. 가족처럼 정말 따뜻하게 만든 영화다"라며 "저희가 굉장히 많은 상을 받고 이슈가 있는데도 만나지 못하니까 이것이 얼마나 좋은 일이고 특별한 일인지, 나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느낌이 하나도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너무 안타깝다. 선댄스 때는 다들 웃고 울고 좋아하고 끌어안았는데 모두 추억이 된 것 같아서 무척이나 아쉽다"고 말했다.

또 한예리는 "이 영화 보시고 따뜻한 마음 가져가셨으면 좋겠다"며 "감독님처럼 만들어진 영화 같다. 개인적으로 정이삭 감독이 한국에 오셔서 많은 이야기 나누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며 "행복하게 찍었다. 즐겁게 봐 달라"고 인사를 마무리했다.

이어 영상으로 인사를 전한 윤여정은 "현재 벤쿠버에서 자가격리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정이삭 감독에 대해 "저는 나이가 많지만 굉장히 철 없을 때가 있고, 화도 잘 내는데 정이삭 감독은 화 한번 내지 않고 모든 크루를 이끌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감동 받아서 '이 영화를 잘 찍자'는 마음 뿐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큰 영광을 얻게 됐다. 한국 관객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겁난다"며 "저희의 진심을 봐주셨으면 한다. 모두가 각자의 캐릭터에 맞게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또한 막내 아들 데이빗 역으로 연기한 앨런 김 역시 영상을 통해 "'미나리'를 사랑해주시고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깜찍한 인사를 전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된 '미나리'는 개봉을 앞두고 이날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본격 베일을 벗었다. 영화 '미나리'는 오는 3월 3일 개봉을 앞뒀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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