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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마리아 "美가족들도 이제 트로트팬…함께 기뻐한다"[직격인터뷰]

작성일: 2021.02.19 16:53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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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아. 제공lTV조선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미스트롯2’마리아 엘리자베스 리스(21)가 남다른 트로트 사랑을 고백했다.

마리아는 19일 스포티비뉴스와 나눈 통화에서 “미국에 계신 부모님도 기뻐하신다. 트로트 팬”이라고 했다.

미국 출신 마리아는 TV조선 ‘미스트롯2’에 참가, 외국인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한국어 실력과 트로트 감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마스터 심사부터 올하트를 받은 마리아는 준결승전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해, 매번 놀라움을 자아냈다.

주변 반응으로 인기를 실감한다는 마리아는 “주변에서 ‘앞으로 잘하자’, ‘성공하자’며 잘 할 수 있다는 응원을 보내준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에 있는 가족들이 정말 기뻐한다고. 마리아는 “제가 한국에서 가수 하고 싶다고 한국에 왔다. 부모님께서 늘 응원을 해주셨는데 이런 기쁜 일까지 생기니 엄청 기뻐하신다”고 뿌듯해했다.

또 “제가 드디어 성공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어서 눈물 나더라. 제가 트로트를 부르는 모습을 보시고 부모님도 트로트를 즐겨 들으신다. 코로나 끝나고 부모님이 한국 오셔서 제가 트로트 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드리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국에서 가수 도전이 쉽지 않은 만큼, 벅찬 심경을 전한 것이다.

사실 K팝을 좋아했던 마리아는 한국에서 가수 데뷔를 꿈꿔 3년 전 한국에 왔다. 그러나 낯선 이방인에게 ‘한국 살이’는 녹록지 않았다. 그러나 당시 마리아의 힘이 돼준 것이 바로 트로트였다고. 마리아는 “이미자 선생님 노래를 듣고 팬이 됐다. 히트곡이 참 많다. 음색도 좋고, 꺾기도 잘하신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특히 ‘미스트롯’ 시즌1을 재밌게 봤다는 마리아는 “트로트를 좋아하고 있었는데, ‘미스트롯’을 보면서 나도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무작정 그냥 즐기려고 나왔는데, 운 좋게 많이 올라갔다”고 ‘미스트롯2’ 참가 배경을 설명했다.

이처럼 트로트를 사랑하는 마리아지만 그 정서가 되는 ‘한(恨’)과 ‘가사’는 숙제였다. 애절한 한이 서린 트로트의 한국 정서를 외국인이 표현하기엔 쉽지 않았을 터다. 마리아는 “아직도 어렵고, 한이라는 것을 표현할 수 있게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한이라는 게 쉽지가 않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가사를 제대로 전달하고 싶다는 마리아는 한국어학당도 다니게 됐다고 전했다. 마리아는 “가사 내용도 조금 어려워서 따로 검색하기도 했고, 무슨 뜻이냐 물어보기도 했다. 그러면서 어학당도 다니게 됐다. 이해 안 되는 것이 많더라. 어학당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트로트 열정’을 과시했다.

‘푸른 눈의 주현미’로 불리며 승승장구해온 마리아는 전날인 18일 ‘미스트롯2’ 준결승전에서 12위를 기록,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그는 “조금 아쉽지만, 그런데 여기까지 올라온 것 자체로 정말 꿈같고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 마리아가 탈락 심경글과 함께 올린 셀카. 출처l마리아 SNS

무엇보다 마리아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소 독특한 콘셉트의 ‘셀카’로 웃음을 산 바 있다. 마리아는 “사실 그냥 조금 제가 괜찮다는 모습을 보이고 싶어서 올리게 됐다. 팬들을 웃게 해주고 싶었다. 저 행복하고 괜찮고 걱정하지 말라고 그런 의미였다”며 걱정하는 팬들을 오히려 위로하기도 했다.

비록 ‘미스트롯2’와 인연은 끝났지만, 마리아는 트로트로 계속 대중을 만날 계획이다. 마리아는 “새 앨범도 내려고 한다. 그러니 이쁘게 봐주셨으면 한다. 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좋게 봐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저도 계속 사랑받을 수 있게 노력할 테니 기억해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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