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킬러' 정준원 "공효진 믿고 의지…후배 아닌 동료로 대해줘"[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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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정준원이 공효진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정준원은 14일 오전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종영을 맞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효진 선배가 저를 후배가 아닌 동료로 대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유부녀 킬러'는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직업을 가진, 어느 워킹맘의 고군분투 워라밸 사수기를 그린 드라마로, 지난 12일 막을 내렸다. 마지막회인 14회 시청률은 10.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달성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정준원은 극 중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사랑꾼이자 정의로운 기자 권태성 역으로 분해 캐릭터의 복합적인 내면과 함께 따뜻한 가족애를 그려냈다.
2015년 영화 '조류인간'으로 데뷔한 그는 지난해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통해 전성기를 맞이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유부녀 킬러'로 첫 지상파 주연을 맡게 된 그는 "이번 작품은 효진 선배님과 함께 극 전체를 끌고 가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주연 배우로서 설득시킬 수 있을지 부담이 컸다"며 "제가 낯선 대중이 많다 보니까 신선함이 있을 수도 있지만 신뢰가 안 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걸 설득시켜야 하는 부담이 컸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 때문에 작품에 피해가 가면 안 되니까 제가 해야 하는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겠다고 생각했다. 그게 성공적이었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좋은 스코어로 마무리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준원은 전성기를 맞이한 것에 대해 "꿈만 같다. 연기를 시작했을 때부터 꿈꿔왔던 순간이 있는데 하나씩 현실로 이뤄지고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고 이렇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해봤는데, 운이 좋게도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다행히 작품을 해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정준원은 함께 호흡을 맞춘 공효진에 대한 존경심과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주연으로 긴 호흡의 드라마가 처음이라서 그냥 연기를 최대한 잘해내자가 첫 번째였다. 제가 효진 선배를 워낙 존경했어서 많이 의지하고, 믿고 제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누나랑 호흡을 맞춰서 살려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했다.
또한 "선배가 저를 완벽히 동료로서 받아들여주셨던 것 같다. 굉장히 존중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활동을 하시던 분인데, 저를 후배로 보지 않고 동료로, 같은 눈높이로 보고 연기를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앞서 공효진은 인터뷰에서 정준원에 대해 "좋은 배우다. 묵직하고 어른스럽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바 있다. 이를 들은 정준원은 "효진 선배는 강하고 곧은 사람은 물론이고, 배우로서 배울 점이 너무 많은 사람이다. 저는 첫 이미지가 카리스마가 있는 느낌이 강했는데,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선배님이었다. 선배님과 연기를 하게 되면 카메라가 앞에서 찍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데도, 그 순간을 진짜로 만들어주시는 힘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준원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이번 작품이 잘 마무리가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다음 작품이 또 잘될 수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꾸준히 진심을 다해서 연기를 하면 시청자분들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있다. 하던 대로 진심을 다해서 하겠다는 생각이다. 좋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는 정준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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