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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한예리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분류, 당연히 아쉬워"[인터뷰③]

작성일: 2021.02.23 11:36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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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예리. 제공ㅣ판시네마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한예리가 골든글로브에서 '미나리'가 외국어 영화상에 분류된 것에 대해 "당연히 아쉽다"고 털어놨다.

한예리는 23일 오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연히 아쉽다"며 "저희 영화는 제작과 배급이 외국 감독님이시다. 그렇게 분류된 점에 있어서는 모두 아쉬워한다. 가장 아쉬워 하는 분은 감독님이기 때문에 저는 어떤 말도 할 수 없다. 그 분과 스티븐 연이 많이 속상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 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에서 수여하는 상인 골든 글로브는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와 함께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꼽힌다. 아카데미 시상식 결과와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아카데미 전초전'이라고도 불린다.

제78회 골든 글로브에서는 '미나리'를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렸다. 감독이 미국인인데다, 미국 제작사를 통해,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지만 주로 한국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외국어 영화 후보로 경쟁해야 하는 상황인 것. 당초 작품상 후보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기에 이같은 결과에 인종차별 논란은 물론, 전세계 영화 팬들의 비난이 잇따르기도 했다.

'미나리'는 꿈을 찾아 낯선 미국 땅에 정착한 한국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계 미국인 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가 녹아있다. 지난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과 감독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오는 4월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각종 상을 휩쓸며 주목받고 있다.

한예리는 가족의 어머니 모니카로 열연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국 영화 전문 매체 골드 더비에서 “‘미나리’의 성공 열쇠는 한예리”라고 찬사를 받는가 하면 할리우드 리포터, 콜라이더에서 ‘오스카 여우주연상 예상 후보’, ‘2020년 위대한 연기’로 선정되기도 했다.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FISA) 여우조연상 부문 후보인 한예리는 직접 노래한 ‘미나리’ OST 한국어 엔딩곡인 ‘RAIN SONG’이 제93회 아카데미상(OSCAR) 예비후보의 음악상, 주제가상 2개 부분에 1차 노미네이트돼 더욱 아카데미 입성 가능성을 높였다.

영화 '미나리'는 오는 3월 3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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