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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대구] '5할 2홈런' 이성규-김헌곤, 뜨거운 김동엽 이탈 대안 경쟁

작성일: 2021.03.10 07: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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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규(왼쪽)-김헌곤.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김동엽이 부상으로 빠져있고, 오재일은 시범경기에 아직 나서지 않고 있다. 거포들 경기 출전이 없지만 삼성은 벌써 3경기에서 5홈런을 쳤다. 중심에는 김헌곤과 이성규가 있다.

삼성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삼성은 연습경기 2연승을 달렸다. 

삼성 승리에는 이성규 대포가 있었다. 이성규는 3-2로 근소하게 앞선 7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팀에 2점 차 리드를 안겼다. 이성규 쐐기포로 삼성은 어렵지 않게 승리를 챙겼다. 이성규는 지난 3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박세웅을 상대로 홈런을 친 뒤 연습경기 2홈런 째를 기록했다. 이날 2타수 1안타(1홈런)을 기록한 이성규는 연습경기에서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성규는 삼성이 애지중지하는 거포 유망주다. 경찰야구단에 복무할 때 이성규는 '여포'였다. 퓨처스리그를 초토화할 정도로 빼어난 타격 실력을 보여줬다. 2018년 이성규는 타율 0.366 31홈런 79타점 OPS 1.280을 기록했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1군에 데뷔한 이성규는 10홈런을 쳤다. 그러나 타율이 1할대에 머물렀다. 콘택트 능력이 부족했다. 기대가 컸지만, 성과는 나오지 않았다.

이성규는 하체를 사용한 타격으로 올 시즌을 준비했다. 오재일과 김동엽 주전 거포들이 건재한 가운데 이성규는 백업 중장거리 타자로 활약을 다짐했다. 겨울에 준비한 하체 위주 타격이 성과를 내고 있는 듯하다.

이성규만 홈런을 2개 친 게 아니다. 김헌곤도 있다. 김헌곤은 거포 유형의 타자는 아니지만 2018년 타율 3할, 2019년 타율 0.297를 기록할 정도로 콘택트 능력이 있는 타자다. 김헌곤은 이날 NC를 상대로 안타를 치며 연습경기에서 타율 0.500(8타수 4안타) 2홈런을 기록했다. 홈런 2개는 지난 6일 KT 위즈와 경기에서 나왔다. 

김동엽 개막전 출전이 물음표인 가운데 두 선수는 공교롭게도 경쟁 구도를 그려가고 있다. 김동엽은 주전 지명타자다. 김동엽이 빠지면 최우선 대안이 될 수 있는 카드는 두 가지다. 

호세 피렐라와 김헌곤이 동시에 출전해 한 명이 좌익수, 다른 한 명이 지명타자를 맡을 수 있다. 또는 이성규가 1루수, 3루수, 지명타자로 출전이 가능하다. 3루수 이원석과 1루수 오재일이 지명타자 출전하거나 야수로 나서면서 이성규를 활용할 수 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김동엽이 제때 복귀를 하는 것이지만, 물음표가 가득하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현재 가동성 훈련을 하고 있다. 복귀 시점을 말하기는 이르다. 복귀를 하려면 기술 훈련을 해야 하는데, 아직 기술 훈련 단계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동엽 대안이 될 수 있는 두 타자가 펄펄 날고 있다. 삼성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제보>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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