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그래미' 수상 불발…지민 "후보 지명도 말도 안되는 경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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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프리미어 세리머니'에서 발표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레이디 가가, 아리아나 그란데가 함께한 '레인 온 미'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라 수상을 기대하게 했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는 2012년 신설된 그래미 팝 장르 세부 시상 분야 중 하나로, 듀오·그룹·컬래버레이션 형태로 팝 보컬이나 연주·퍼포먼스에서 뛰어난 예술적 성취를 거둔 뮤지션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아시아 출신 가수가 후보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발표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누린 '다이너마이트'로 후보에 올랐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 '레인 온 미',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테이니의 '언 디아', 저스틴 비버·퀘이보 '인텐션스', 테일러 스위프트·본 이베어의 '에그자일' 등 세계적인 뮤지션이 후보에 올라 경합을 펼쳤다.
방탄소년단을 제외하고는 모두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컬래버레이션 곡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로 지명됐다. 이중에서 '그래미 어워드'의 선택은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 두 명의 팝 디바가 함께한 '레인 온 미'였다. '레인 온 미'는 2020년 빌보드가 선정한 최고의 노래로 꼽히는 등 지난해 팝 시장에서 탄생한 수작으로 꼽히는 곡이다.
레이디 가가, 아리아나 그란데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상을 수상하면서 방탄소년단의 수상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다이너마이트'가 최근까지도 큰 인기를 이어가면서 방탄소년단이 충분히 수상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한국 대중가수로는 처음으로 '그래미 어워드' 후보로 지명된 방탄소년단은 다시 한 번 내년 '그래미 어워드'를 목표로 한다. 아쉽게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한국 대중가수를 넘어 아시아권 가수로는 최초 후보 지명이라는 의미를 남겼다.

멤버 지민은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발표 후 "여러분, 이시간까지 같이 해주신다고 고생하셨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덕분에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경험을 해보기도 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행복하다"며 "아미 여러분, 사랑한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진과 제이홉은 "아미 사랑해 알러뷰"라고 팬들에게 애정을 전했고, 슈가는 "올해 더 열심히 달리자"고 내년 '그래미 어워드'를 노리겠다고 했다. 또 RM은 "아미가 짱이다"라고 글을 올렸고, 정국은 "매 순간순간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보내주는 사랑과 응원에 꼭 보답하겠다"고 했다.
수상이 불발된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드' 본 시상식에서 단독 퍼포머로 자신들의 영향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본 시상식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무관중으로 열린다. 방탄소년단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서 무대를 사전 녹화한 후 '그래미 어워드'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참여를 결정했다. 이미 지난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한 고층 건물 옥상 헬기장에서 대규모 무대 장치를 동원해 사전 녹화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관련 추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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