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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굽은 허리 난치병 근황 "구부정해 위축된다"('마이웨이')[종합]

작성일: 2021.03.16 07:25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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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육상계의 전설 이봉주가 난치병에 걸린 근황을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이봉주가 난치병에 걸린 심정을 털어놓는 내용이 담겼다.

이봉주가 지난해부터 원인불명의 통증으로 허리조차 펴지 못하게 되면서,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1년 넘게 이유도 모른 채 극심한 허리 경련과 통증에 시달리는 이봉주는 유명한 병원이라는 곳은 모두 찾아다니며 꾸준한 치료와 매일 재활 훈련을 받고 있다.

이봉주는 “예전부터 약간 허리가 구부정한 자세였다. 아들이 생일에 어깨 메는 교정기까지 사줬는데 그때부터 신경 썼어야 했다”며 “몸의 어딘가에 문제가 생긴 것 같은데 원인을 찾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좋다고 하는 병원 찾아다니고 해도, 정확한 원인을 어느 누구도 내놓지 못하니까. ‘이 몸으로 평생 가야 되면 어떡하나’ 그런 생각도 들고 때로는 좌절할 때도 많았다”라고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아내 김미순 씨도 “‘왜 하필이면 이런 난치병이지? 도대체 문제가 뭐지?’ 하면서 많이 힘들어했던 것 같다”며 지난 맘고생을 털어놓았다.

이봉주 모친도 상황을 안타까워 했다. 이봉주는 오랜만에 어머니 집에 방문했다. 아들과 같이 산책하던 어머니는 “엄마는 지팡이를 안 짚는데 아들이 지팡이를 짚고 다니니. 아픈 거나 얼른 나으면 되는데 그게 엄마 걱정이지 다른 걱정 없다”면서 “금방 나을 것”이라며 위로했다.

이봉주는 “이 몸으로 평생 가면 어쩌나라는 생각도 들고 좌절할 때도 많았다. 밖에 나가기가 두렵다. 젊은 사람이 허리를 구부정하게 다니니깐 스스로 많이 위축된다”며 씁쓸해 했다. 한의사는 “일반인이었다면 못 견뎐을 것”이라며 재활 치료를 도왔고, 이봉주는 “몸이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며 희망을 가졌다.

“인생은 마라톤”이라는 이봉주는 “마라톤 뛸 때처럼 정신력으로 지금의 고비를 넘겨보겠다”고 의지를 굳게 다졌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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