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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사기' 김현숙 "식음 전폐, 수면제 먹어도 못자…아들때문에 산다"('수미산장')[종합]

작성일: 2021.03.19 07:24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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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미산장'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김현숙이 이혼부터 사기까지,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고백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KY와 KBS의 공동제작예능 '수미산장'에는 김현숙과 전수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는 김현숙의 이혼을 축하했다. 김현숙과 친분이 있는 박명수는 "매스컴을 통해 알게 됐다. 부부 관찰 예능에 같이 출연했는데 몇 개월 후에 기사를 보고 놀랐다. 오빠로서 마음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김현숙에게 "사이가 안 좋은 상태였는데 (부부 관찰 예능에) 출연한 거냐"고 물었다. 이에 김현숙은 "사람마다 단계가 있다. 순간적으로 결정한 건 아니다. 항상 나쁘거나 좋을 수만은 없다. 켜켜이 쌓여온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김현숙은 친한 지인들에게도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현숙은 "가족 이야기라서 조심스러웠다. 상대방도 존중해야 했다. 남편도 나 때문에 방송에 노출됐지 않나. 지켜줘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숙에게는 올해 7살이 된 아들이 있다. 김현숙은 아들이 아빠를 찾지는 않냐고 묻는 말에 "찾으면 자연스럽게 설명해주고 있다"며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 하며 너그러이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숙의 아들은 현재 밀양에 있는 김현숙의 부모가 기르고 있고, 김현숙은 일을 위해 홀로 제주도에 거주 중이다. 김현숙은 삼남매를 기르고 60세가 넘어 재혼한 어머니와 자신의 이혼을 지지해준 새아버지에게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김현숙은 새아버지에 대해 "내가 친딸도 아닌데 은근히 눈치를 줄 수 있고 싫은 티를 낼 수도 있지 않나. 그런데 먼저 도와주겠다고 해서 크게 감동 받았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김현숙은 김수미의 제안으로 어머니와 영상통화를 하기도 했다. 김현숙의 어머니는 전수경에게 "우리 현숙이 위로 좀 많이 해달라"며 눈물을 비쳤고, 김현숙 역시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현숙은 당장 재혼 생각은 없다고 했다. 김현숙은 "현재 1순위는 아이와 일이다"라고 얘기했고, 김수미는 "지금은 마음 고생을 해도 되지만 나이가 들수록 기댈 사람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현숙은 과거에 사기를 당한 경험도 털어놨다. 김현숙은 "내가 벌 수 있을 때 고정 수익이 나오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기꾼들은 DNA가 다르다.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모른다"며 "돈도 돈이지만 마음을 다친 게 너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두 번째 사기는 동료의 남편에게 당했다. 제주도에서 혼자 식음을 전폐하고 석달 동안 수면제를 먹어도 잠을 못 잤다"며 "내가 살아내야 한다고 생각한 건 아들 때문이었다. 아들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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