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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기억' 김강우 "불면의 밤 보냈다…마성의 시나리오"

작성일: 2021.04.13 16:45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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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강우. 제공|아이필름 코퍼레이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김강우가 '내일의 기억'의 까다로운 캐릭터 연기를 고민하며 불면의 밤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김강우는 13일 오후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내일의 기억'(감독 서유민)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당초 여주인공 서예지도 함께 할 예정이었으나 서예지가 전날 밤 "개인 사정"을 이유로 불참을 결정하면서 서유민 감독과 김강우만이 자리를 지켰다.

영화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진실을 감추려는 남자 지훈 역을 맡은 김강우는 "한 신이라기보다는 전체가 다 어려웠다. 저는 어렵더라고요"라며 "저는 배우로서 모두 알고 있는데 알고 있는 것이 눈빛에 담겨서 보시는 관객들에게 미리 소스를 제공하고 정보를 제공해버리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스릴러, 서스펜스를 찍으면 항상 하는 고민인데 이 영화가 그런 고민이 컸고 공포까지 와서 불면의 밤을 보내게 하는 마성의 시나리오였다"며 "한 순간 한 순간, 한 신 한 신 찍고 나서도 불안불안했다. 이 정도가 맞는 건가 표현의 강도를 항상 고민하면서 감독님과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김강우는 "우리 영화는 정통의 스릴러다. 마음 안에는 멜로 정서를 가득 담고 연기했다. 스릴러를 보시면서 별책부록처럼 또 한편의 멜로를 본 느낌. 지훈이가 멜로를 어느정도 표현한 매력을 봐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부탁했다.

그는 "영화는 스릴러!"라며 "저희 영화가 올해 첫번째 스릴러다. 작년 가장 큰 아쉬움이자 결핍이라면 극장에서 영화를 못 본 것"이라며 "저도 극장에서 자주 영화를 관람하지 못해 아쉽지만, 역시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된다. 오늘 보며 감동이 더 배가되더라. 좋은 영화가 계속 개봉할 것이고 저희 영화가 시발점이 돼 한국영화에 훈풍이 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 '내일의 기억'은 오는 21일 개봉을 앞뒀다.

한편 이날 시사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다른 주인공 서예지는 전날 과거 김정현과 관련한 조종 논란, 가스라이팅 휘말린 뒤 참석을 취소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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