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이장훈 감독 "의외로 재밌는 영화, 스태프가 일을 못 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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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훈 감독은 26일 오후 4시 진행된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장훈 감독은 '기적'에 대해 "기찻길은 있는데 역이 없어서 기차 역을 걸어서만 마을을 나갈 수 있는 곳에 사는 아이가 역을 만들고 싶어 온갖 애를 쓰며 자기의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씀드리면 솔직히 '와 진짜 재밌을 거 같다', '진짜 너무 보고싶다'는 마음은 사실 잘 안 든다. 그런데 저희 후반작업 하시는 분들이 하나같이 말씀하시는 게 '일을 하려고 편집본을 플레이해놓고 자꾸 영화에 빠져서 일을 못하겠다'고 하실 정도로 의외로 재밌는 영화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제가 전작품 했을 때 달렸던 댓글 중에 '배우들이 다 했네. 감독은 한 게 뭐가 있나'라는 게 눈에 띄었다. 이번에는 진짜 제가 하는 거 없이 날로 먹었다. 이번엔 그런 댓글이 훨씬 많이 달릴 거 같다"고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촬영 전에 배우 분들에게 말씀을 드릴 게 '테이크를 많이 안 갈 것이다'라고 했다. 그런데 정작 현장에선 테이크를 꽤 많이 갔다. 마음에 안 들어서가 아니라 '어떻게 저렇게 연기하지?' 싶어서 더 보고 싶어서 테이크를 갔다. 그 순간이 행복했고 너무 편하게 일을 할 수 있어서 앞으로도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뿌듯함을 전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기적'은 오는 6월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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