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고상호 "송중기, 동갑이지만 배울 점 많은 배우"[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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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 연출 김희원)을 마친 고상호는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시청률이 잘 나올 수밖에 없을 정도로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중간 합류라서 어색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빈센조'의 마지막 회 시청률은 14.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였다. 이는 자체 최고 기록이었다. 역대 tvN 드라마 중 6위에 해당하는 성적이기도 하다.
고상호는 '빈센조'의 인기 비결로 연기파 배우들과 유연한 제작진의 시너지를 꼽았다. 고상호는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 많은 현장이었다. 감독님도 열린 분이셨다. 더 좋은 게 있으면 최대한 살리려고 했고, 이를 스태프들이 돋보이게 해줬다. 이러한 팀워크를 실감하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고상호는 2019년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로 매체 연기를 시작했고, 이후 '낭만닥터 김사부2', '빈센조'에 출연했다. 필모그래피의 반 이상을 송중기와 함께한 셈이다.
"'아스달 연대기'에서 분장이 심했기 때문에 (송중기가) 저를 못 알아볼 줄 알았어요. 그런데 먼저 알아보고 인사해 주셨어요. 마음이 풀리면서 더 편해지더라고요. 제가 평가할 건 아니지만 그새 더욱이 성장하신 느낌이었어요. 저랑 동갑인데도 배우로서 배울 점이 너무 많았어요."
고상호는 자주 맞붙은 홍차영 역의 전여빈, 최명희 역의 김여진, 한승혁 역의 조한철도 잊지 않고 언급했다. 고상호는 "(전)여빈이는 에너지가 너무 좋았다. (송)중기 씨가 자제하라고 말릴 만큼 아이디어를 많이 냈다. (김)여진 선배님은 전에 알고 있던 이미지와 정반대로 연기한다는 게 놀라웠다. '진짜 연기를 잘 하시구나'라고 생각했다. 조한철 선배님은 순발력이 너무 좋으셨다. 본인 역할을 100%가 아닌 150%로 만들어내셨다"고 밝혔다.
고상호는 신인 아닌 신인이다. 브라운관에 입성한 지 3년 차를 맞이한 고상호는 2008년 뮤지컬 '마인'으로 데뷔한 14년 차 배우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고상호는 "할 수 있는 만큼 해내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아직 신인 배우니까 매체 연기에 중점을 두고 활동을 하고 싶어요. (뮤지컬) 무대를 끝까지 쥐고 가고 싶지만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제 인지도가 쌓여서 무대를 잘 모르던 분들도 무대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고 싶어요. 제가 풀을 넓힐 수 있는 매개가 됐으면 해요."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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