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연패' 샤라포바, "세레나는 다른 수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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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마리아 샤라포바(28, 러시아, 세계 랭킹 5위)가 이번 호주 오픈에서도 세레나 윌리엄스(34, 미국, 세계 랭킹 1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윌리엄스를 만나면 한없이 작아지는 샤라포바는 지난 12년 동안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샤라포바는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6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윌리엄스에게 0-2(4-6 1-6)로 졌다. 1세트에서 샤라포바는 2-0으로 앞서며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벗어나는 듯 보였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윌리엄스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기량을 되찾았다. 그의 서브 최고 속도는 시속 202km를 기록했고 실책도 줄었다.
1세트에서 샤라포바는 4-4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2게임을 내리 내주며 1세트를 내줬고 이후 무너졌다. 2세트에서는 단 한 게임을 따내는 데 그쳤다.
경기를 마친 샤라포바는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에 "경기 결과는 실망스럽지만 항상 동기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곳에 앉아 경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힘들다. 그러나 이것도 내가 받아들일 일이다. 세레나는 다른 수준에 있기 때문에 나에게 늘 동기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호주 오픈에서만 6번 우승했던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샤라포바를 상대로 1세트 초반 고전했지만 이변의 덫을 피했다. 그는 "샤라포바가 어떤 경기를 할지 알지 못한다. 이번에는 더 나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스포츠는 아무것도 보장하지 않는다. 난 앞으로 힘든 두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테니스에서 원했던 것을 모두 이뤘다. 이 대회는 물론 다른 대회에서도 우승에 연연하지 않는다. 그랜드슬램 대회가 열리는 코트에서 순간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28일 라드반스카와 만난다. 올해 여자프로테니스(WTA) 첫 프리미어급 대회인 호주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정상에 오른 빅토리아 아자렌카(26, 벨라루스, 세계 랭킹 16위)는 27일 안젤리크 커버(27, 독일, 세계 랭킹 6위)와 8강전을 치른다.
[사진1] 마리아 샤라포바(오른쪽) 세레나 윌리엄스 ⓒ GettyImages
[사진2] 세레나 윌리엄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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