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파이프라인' 유하 감독 "기존 내 영화와 느낌 달라, 이름 가리면 누가 만든지 모를듯"

작성일: 2021.05.20 16:32 강효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유하 감독. 제공ㅣ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파이프라인'의 유하 감독이 이번 작품을 통해 연출 스타일이 확 달라진 점에 대해 밝혔다.

유하 감독은 20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파이프라인'(감독 유하) 언론시사회에서 "오랜만에 이런 자리를 갖게 돼 감회가 새롭다. 2015년도에 개봉하고 한 5~6년이 됐다. 사실은 2019년도에 촬영이 끝난 작품이다"라며 "여러가지 코로나 사정도 있고 해서 개봉이 늦어졌다. 지금도 완전히 풀린 상황은 아니어서 염려가 되긴 한다. 아무쪼록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작품이 전작과는 다른 코믹성이 짙은 것에 대해 유하 감독은 "이건 제가 아이템부터 개발한 게 아니다. 10년 전부터 시나리오를 써서 준비하던 작품이었다. 제가 2016년도에 도유에 대해 관심이 있었다. 마침 시나리오를 받게 돼서 꽤 오랫동안 준비하다가 우여곡절 끝에 새롭게 시나리오를 써서 2019년에 완성한 영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영화는 그 동안의 제 영화와는 느낌이 많이 다를 수도 있다. 이름을 가리면 누가 만든 지 모를 영화일 수도 있다. 사실은 조금은 영화 하면서 계속 같은 소재, 같은 메뉴를 하다보니 색다른 작품을 하고 싶었다. 도유를 하며 지하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많지 않은 예산이지만 흥미롭게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카니발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금욕적인 생활로 접어들기 위해 축제를 벌이는 거다. 살기 위해서 죽는, 버티는, 반어적인 의미들이 있다. 비루한 루저들이 벌이는 카니발의 느낌으로 찍었다. 액션도 사시미 쓰는 것이 아니라 조금은 블랙 코미디적인 것으로 담았다. 저는 상당히 유쾌하게 찍었다. 그 전에는 액션신 찍고나서 굉장히 우울했는데 이번 액션은 찍으면서도 저한테는 힐링이 됐다"고 밝혔다.

'파이프라인'은 대한민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억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의 도유꾼, 그들이 펼치는 막장 팀플레이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