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관협회 "상영관 내 취식 금지 재검토해달라"…정부 방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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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영관협회는 27일 입장문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른 영화관 내 음식물 섭취 금지 조치를 완화해달라고 밝혔다. 협회는 "영화관은 안전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 지침보다 더욱 강화된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영화 상영관에서는 모두가 한 방향을 향해 영화를 관람하며 타인과의 대화가 일어나지 않는 고유한 특성이 있기 때문에 그동안 극장 안 추가 감염사례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이들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영화관을 처음 방문한 것으로 드러난 지난해 1월 28일부터 2021년 3월 31일까지 영화 관람객은 약 5200만 명. 이 기간 244명의 확진자가 영화관을 방문했지만 단 한 건의 추가 감염 사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114명은 음식물 취식이 가능한 시기에 방문했다는 설명이다.
협회는 "영화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에 의해 상영관 내 음식물 취식이 금지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영화관 운영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상영관 업계는 일부 영화관의 폐업과 희망퇴직 등 자구책을 실시해 왔으나 2019년 대비 매출은 70% 이상 감소했고 피해액은 수천억 원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서 지난 4월에도 영화관 내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도록 한 방역수칙을 재검토해달라는 입장을 냈으며, 지난 5월 12일 기자회견에서도 '단계별 음식물 취식 완화'가 포함된 실질적인 지원책을 정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백신 접종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기상조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예방접종 진행상황을 감안해 스포츠관람, 영화관 등에서 예방접종 완료자로만 구성된 별도구역에서 음식섭취 , 함성 등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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