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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 "실제 '모범택시' 있다면…가정 내 아동학대 의뢰하고파"[인터뷰②]

작성일: 2021.05.31 07:05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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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의성. 제공| 키이스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김의성이 '모범택시'가 던진 메시지를 짚었다.

김의성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실제로 '모범택시'가 있다면 가정 내 유아·아동 학대에 꼭 의뢰하고 싶다"고 밝혔다.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극 중에서 김의성은 무지개 운수 대표이자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파랑새재단 대표 장성철로, 김도기와 함께 복수 대행을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김의성은 "제일 많이 느꼈던 건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너무 약한 것 같다. 피해자가 사망하는 등 엄청난 피해를 입지 않나. 음주운전은 사고가 아니라 사건이다. 사고라고 말할 수 없다. 음주를 했다는 것 자체가 의도가 있다는 것 아니냐. 한쪽은 가장이 죽고 집안이 풍비박산이 나면서 불행해졌는데 집행유예에 벌금 내고 풀려나는 걸 보면서 '이건 좀 아닌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드라마 중에서는 1, 2회에 등장한 젓갈 공장 노예 에피소드에 크게 화가 나고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김의성은 "장애인들을 이용한 에피소드가 정말 화가 많이 났다. 드라마에서 묘사도 너무 강하게 나와서 아무리 나쁜 짓을 보여주는 거지만 이래도 되나 생각할 정도로 속상했었다"며 "와닿았던 에피소드는 학교 폭력 이야기다. 제 대사 중에서도 '나이가 어리다고 죄가 가벼워지는 건 아냐'라는 게 있는데 끔찍한 처벌을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적절한 수위의 벌이 이뤄진 것 같아서 안도했고, 재밌었던 에피소드였던 것 같다"고 했다. 

또 김의성은 "'모범택시'가 있다면 가정 내 유아·아동 학대 폭력을 꼭 의뢰하고 싶다. 법이 어떻게 처벌할지 너무 마음이 아프고 너무 분노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라고 '정인이 사건'을 에둘러 짚었다.

이어 "복수를 해도 피해자의 고통의 상처는 그대로 남아있으니까 그걸 어떻게 풀어드릴 방법은 없는 것 같다. 그야말로 드라마가 사회를 반영하는 거라면 사회에 남겨진 숙제 아닐까"라며 "제가 맡았던 장성철은 어떤 식으로든 상처를 보듬고 해결하려는 일들을 하지만 그거로는 잘 안 되는 게 현실이다"라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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