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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칸영화제 심사위원 된다…스케줄 비운 이유 밝혀졌다

작성일: 2021.06.10 15:17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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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강호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송강호가 오는 7월 열리는 제 74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이 된다.

10일 영화계 관계자는 송강호가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고 귀띔했다. 칸이 최근 송강호에게 올해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을 제안했고, 송강호 역시 이를 수락한다는 답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이로써 송강호는 앞서 올해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한재림 감독 '비상선언'의 주인공이자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서 올해 칸을 빛낼 것으로 전망된다.

송강호는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얼굴이자, 이미 세 편의 주연작이 칸영화제 경쟁부문 후보에 올라 모두 수상한 진기록의 소유자다. 2007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2009년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2019년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이밖에도 2006년 봉준호 감독 '괴물'이 감독주간에, 2008년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 놈'이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바 있어, 이번이 무려 6번째 칸 초청이 된다.

한국 영화인이 칸 영화제 심사위원에 초청된 것은 송강호가 5번째다. 1994년 신상옥 감독, 2009년 이창동 감독, 2014년 배우 전도연, 2017년 박찬욱 감독이 경쟁부문 심사위원을 맡았다. 배우로서는 전도연에 이어 2번째 기록이다.

송강호는 현재 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칸 출국을 준비할 계획. 그는 2018년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 '브로커'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다.

'비상선언'이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는 소식이 전해질 당시 송강호가 7월 스케줄을 모두 비우다시피 한 상태여서, 영화계에서는 '칸의 남자가 선견지명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돌 정도였다. 알고보니 송강호는 칸영화제 심사위원 활동을 염두에 두고 7월 스케줄을 비운 셈이었다.

한편 제74회 프랑스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7월6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올해 칸영화제에는 '비상선언' 외에 홍상수 감독의 신작 '당신 얼굴 앞에서'가 신설된 칸 프리미엄 부문에 초청됐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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