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이솔이, 제약회사 퇴사…연예 활동하나 "인생의 한 쿼터 끝"[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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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코미디언 박성광 아내 이솔이가 제약회사 퇴사 소식을 전했다.
이솔이는 18일 자신의 SNS에 "학생 때부터면 약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쉴 틈 없이 달려오기만 한 제 인생의 한 쿼터가 오늘부로 끝이 났어요"라며 퇴사 소식을 전했다.
이어 제약회사 영업직 과장으로 일해왔던 그는 "10년 후의 제 모습을 그리고 역산해보며, 내가 지금 시점에 해야 할 일과 선택들을 세어보았습니다. 너무나도 일이 힘들 때에는 미친 듯이 버텨서 이기겠다 악을 썼는데 일이 너무 재밌고 좋고, 여러 여건들이 만족스러워지고서는 누릴 시간도 없이 또 도전을 하네요. 큰 결정을 하고 나니, 이내 사회에서 내가 쓰임과 필요가 없는 사람이 될까 두려운 마음에 혹여 내가 안일해지고 나태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밤잠을 못 이루었답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좋든 싫든 목표와 할 일을 부여받고, 늘 마인드 리셋을 해주던 상사도, 고됨을 나눌 동료도 이제 없지만 더 넓은 세상의 경험과 책에서 선생님을 만나고, 앞으로 함께할 수 있는 귀한 인연들을 동료로 여기며 저만의 자리를 만들어가려고요"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솔이는 박성광과 지난해 8월 결혼식을 올렸고, 현재 SBS '동상이몽2'에 함께 출연하고 있다.
다음은 이솔이 글 전문이다.
여자한테 받는 꽃 선물은 뭔가 더 찡. 회사 생활 중에 친구 만들기 어렵다지만, 그래서 더 소중하고 사랑하는 (이제는 후배 말고) 동생. 학생 때부터면 약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쉴 틈 없이 달려오기만 한 제 인생의 한 쿼터가 오늘부로 끝이 났어요.
10년 후의 제 모습을 그리고 역산해보며, 내가 지금 시점에 해야 할 일과 선택들을 세어보았습니다. 너무나도 일이 힘들 때에는 미친 듯이 버텨서 이기겠다 악을 썼는데 일이 너무 재밌고 좋고, 여러 여건들이 만족스러워지고서는 누릴 시간도 없이 또 도전을 하네요.⠀
큰 결정을 하고 나니, 이내 사회에서 내가 쓰임과 필요가 없는 사람이 될까 두려운 마음에 혹여 내가 안일해지고 나태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밤잠을 못 이루었답니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할 곳이 없어, 오는 공허와 상실감을 맞닥뜨릴 생각을 하니, 아 내가 내 일과 회사를 정말 사랑했고, 또 그 안에서 많은 안정과 위안을 느꼈구나 라고 깨닫게 되더라고요.
가까이 있으면 당연해진다는 건 비단 연애에 국한된 것이 아닌 듯했어요. 그리고 회사를 다니는 것 역시 본인의 선택이었다는 사실을 오랜만에 깨달았답니다. 좋든 싫든 목표와 할 일을 부여받고, 늘 마인드 리셋을 해주던 상사도, 고됨을 나눌 동료도 이제 없지만 더 넓은 세상의 경험과 책에서 선생님을 만나고, 앞으로 함께할 수 있는 귀한 인연들을 동료로 여기며 저만의 자리를 만들어가려고요.
그래도 10년이 넘는 (빡센) 직장 생활의 유경험자로서 지난날처럼 종종 고민도 나누고 이야기도 들려드릴 테니 언제든 라이브 방송으로 놀러 오세요. 목만 조금 회복하면, 저만의 이야기장을 만들어올게요.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지만, 이만 줄일게요. 비도 그치고 구름이 걷히니 더 신나는 불금이잖아요. 오늘 저는 치맥을 하렵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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