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위도우' 벌써부터 예매 전쟁, '용아맥' 다 털렸다…새벽 관람도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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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7일 개봉을 앞둔 영화 '블랙 위도우'(감독 케이트 쇼트랜드)가 23일 극장 예매를 오픈한 가운데, 국내 영화 팬들의 폭발적인 예매 전쟁이 '인피니티 워' 못지 않게 펼쳐지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특히 국내 최대 사이즈의 아이맥스 스크린을 보유한 용산 CGV 아이맥스관은 블록버스터급 영화 관람시 영화 팬들이 최우선으로 관람을 고려하는 곳이기도 하다. 일명 '용아맥'으로 불리는 이 곳에서 개봉 당일 관람하기 위해 많은 영화 팬들이 지방에서 당일치기 상경도 불사할 정도다.
23일 예매 오픈 이후 '블랙 위도우'의 '용아맥' 첫 상영관은 순식간에 사이드석까지 매진돼 장애인석 외에는 남지 않은 상황이다. 다음 타임도 마찬가지다. 거대 스크린이기에 많은 이들이 꺼리는 첫 줄 일부 시야제한석을 제외하고는 모든 좌석이 팔려나갔다.
이번 '블랙 위도우'는 러닝타임이 134분에 달한다. 2시간을 훌쩍 넘는 긴 시간이기에 상영 회차에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개봉 당일 '블랙 위도우'를 보기 위해 많은 관객들이 평일 새벽 관람도 불사하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오후 11시 40분에 상영을 시작해 새벽 1시께에 끝나는 회차도 이미 사이드 좌석을 제외한 중앙 70% 이상의 좌석이 나갔고, 심지어 새벽 1시 30분에 상영을 시작해 새벽 4시께에 끝나는 심야 회차도 중앙 블럭과 사이드 일부 좌석까지 약 절반 가까이 팔려나갔다.
이밖에 아이맥스가 아닌 일반 포맷 상영에서도 예매가 오픈된 주말까지의 좌석이 모두 비슷한 상황이다. 특히 평일 조조부터 심야까지 중앙의 시야 좋은 좌석은 모두 팔려나갔다. 개봉까지 약 2주가 남은 상황에서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오랜만에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올해 박스오피스는 지난해보다 더욱 저조한 성적으로, 1위인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226만을 동원한 것이 최고 기록이다. 이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214만으로 2위, '소울'이 204만, '크루엘라'가 131만, '미나리'가 113만으로 그 뒤를 잇는다.
이런 가운데 마블 시리즈의 팬층이 두터운 국내에서 오랜만에 만나는 신작 '블랙 위도우'에 일찌감치 열렬한 팬심을 보내는 가운데, '블랙 위도우'가 이변 없이 올해 흥행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랙 위도우'는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되는 마블 스튜디오의 2021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 당초 지난해 4월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심해지면서 약 1년 가까이 연기한 끝에 오는 7월 전세계 관객과 만난다.
주연 스칼렛 요한슨과 감독 케이트 쇼트랜드는 24일 오전 화상으로 한국 기자들과 기자간담회를 가졌으며, 국내 팬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스칼렛 요한슨은 KBS '연예가중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예능 프로그램에 깜짝 화상 출연을 예고하며 한국 관객들을 겨냥한 홍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블랙 위도우'는 오는 7월 7일 오후 5시 전세계 동시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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