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 정이서 "차학연에 의지 많이 했다…엇갈린 반응 아쉽기도"[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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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마인'(극본 백미경, 연출 이나정)을 마무리한 정이서는 최근 스포티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마인'은 이보영, 김서형을 비롯해 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거 포진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화려한 라인업에 합류하게 된 정이서는 "드라마 경험도 별로 없는데 서사를 가진 인물을 연기해야 했다. 책임감과 부담감이 있었다. 쟁쟁한 선배님들과 함께하는 만큼 더더욱 잘 해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이서는 베테랑 선배들과 함께한 덕분에 연기자로서 시야가 넓어졌다고 밝혔다. 정이서는 "다들 전혀 예상 벗어난 연기를 보여주셨다.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을 많이 배웠다. 슬픔이라는 감정을 연기하면 대개 눈물을 많이 흘리면서 표현하지만, 애써 울음을 참는 게 더 슬퍼 보일 때도 있다. 저는 그간 한 가지만 생각했던 것 같다. 다양한 표현 방식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얘기했다.
"선배님들께서 많이 챙겨주셨다"며 감사를 표한 정이서는 특히 이보영의 배려가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정이서는 "제가 촬영할 때 선배님이 예쁘게 나오도록 조명 더 신경 써달라고 해주셨다. 그리고 감정 신을 마치고 아쉬워하고 있는데 '잘했는데 감정을 더 끌어올려 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무심하게 말씀해주셨다. 그게 도움이 많이 됐다"고 전했다.
정이서는 극 중 상대 배우였던 차학연과 가장 많은 신을 함께했다. 정이서는 차학연과의 호흡을 묻는 말에 "저보다 드라마 경험이 많으시지 않나. 의지를 정말 많이 했다. 촬영을 앞두고 고민되는 지점이 있으면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고 답했다.
정이서는 차학연과 성실하게 합을 맞추면서 몰입감 높은 장면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김유연과 한수혁이 방을 바꿔 자는 장면과 이들이 빗속에서 키스하는 신이 그 예다.
"(수혁이와) 방을 바꿔 자는 장면이 제일 어려웠어요. 설정 자체가 낯설겠다 싶어서 최대한 덜 불편해 보이려고 이야기를 많이 나눴어요. 그리고 담백하게 표현하기로 하고, 리허설을 많이 했어요. 키스 신은 최대한 아름답게 그려지길 원해서 합을 계속 맞춰봤어요. 해가 뜨기 전까지는 무조건 촬영을 마쳐야 돼서 되게 몰입을 하고 찍었어요."
그러나 이러한 정이서와 차학연의 노력에도, 김유연과 한수혁의 로맨스를 달가워하지 않는 시청자들도 존재했다. 이에 정이서는 "아쉬운 면도 있긴 했다"며 "유연이와 수혁이가 효원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했는데, 보시는 분들도 똑같이 생각하셨을 것 같다. 전혀 다른 환경의 두 사람이 힘겹게 사랑을 지켜나가는 게 아직은 낯설게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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