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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운 "정준영 단톡방 루머·편견에 아쉬움…생각 강요할 순 없다"[인터뷰①]

작성일: 2021.07.08 16:31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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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운. 제공ㅣ미스틱스토리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나만 보이니'를 통해 스크린 데뷔에 나선 그룹 2AM 멤버 겸 배우 정진운이 복귀에 앞서 여러 루머와 편견에 휩싸였던 것에 대해 "아쉬움이 있지만 스스로를 믿고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는 21일 영화 '나만 보이니' 개봉을 앞둔 정진운은 8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복무 중 일명 '정준영 단톡방'의 멤버라는 루머에 시달렸던 것에 대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정진운은 "사실 오늘은 영화 이야기가 중점이 됐으면 하는 자리였다. 하지만 아무래도 궁금하신 것들이 많으실 테니…(이야기가 나오게 되더라)"라고 운을 뗐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루머, 그리고 오해와 편견에 대해 "물론 저를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억지로 강요해서 '저를 좋아하세요' 할 수 없다. 그 분들의 생각이고 마음이니까. 다만 저를 안 좋아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과 만들어가는 어떤 것들까지 싫어하진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작품에 부정적인 영향이 갈 것에 대해 염려했다.

정진운은 "얘기를 직접 해보지 않는 이상은 기사로 나온 내용을 보면 반만 보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그에 대한 신중함이 생기는 거 같다. 반을 어떻게 해야할까. 반만 보여드릴 수 밖에 없는 아쉬움은 분명히 있다.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매체를 거치는 이상 늘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며 "그렇기에 욕심도, 아쉬움도 생기지만 이건 내가 선택한 거니까. 내가 잘 이겨나가는 방법 밖에는 없을 거 같다. 힘들 것이고 너무 아쉽지만 나를 스스로 사랑하고 믿고 잘 해내면, 아쉽지만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군대에서 보낸 시간 전후로 가장 달라진 점에 대해 '자기 객관화'를 꼽았다. 그러면서 "저를 가장 객관화하고, 연예인이 아닌 인간 정진운으로 1년 반 이상을 살아야 하는 시간이다. 월급도 똑같이 받고, 나를 떨어트려놓고 보니까 이런저런 모습들이 '다 거품이었구나' 싶더라. 나를 포장하려고 억지로 거품을 쌓아두고 살았구나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욕심을 내려놓는 것을 알게됐다. 욕심이 보이면 멋없어 보인다. 저는 욕심이 너무 많았다. 음악도 잘해야 하고, 연기도 잘할 것이고, 인기도 계속 많을 거고, 돈도 많이 벌 거고, 이런 욕심이 너무 많았다"며 "이전에는 사람들의 반응을 너무 신경썼다. 서치도 많이 하고 계속해서 보는 타입이다. 예전엔 좋은 것만 보고 싫은 건 넘어가고 그랬다. 요즘엔 뭉뚱그려서 '이런 생각들이구나'라는 것과, 나란 사람이 대중에게 어떻게 보여지는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한동안 여러 이슈들을 겪은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내성이 많이 생긴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굳은 살도 많이 배겼다. 사실 지금은 별로 무서울 게 없다. 나도 나를 너무 사랑한다"며 웃음 지었다.

정진운은 2019년 복무 중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이름이 언급돼 홍역을 치렀다. 당시 정진운은 정준영과 같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해당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모인 대화방에 속했을 뿐 문제의 대화방와는 관련이 없었던 것. 소속사는 "실제로 해당 건과 관련해 수사 당국의 참고인 조사조차 받지 않았다"고 밝히며 강경하게 해명했으나, 아직도 일각에서는 루머로 인한 악의적 비방과 인신공격을 일삼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영화 ‘나만 보이니’는 로맨스 영화 촬영장에 나타난 귀신과 어떻게든 영화를 완성하려는 감독 장근(정진운)의 눈물겨운 사투를 그린 코믹 호러물이다.

정진운은 이번 작품에서 영화를 위해서는 무서울 게 없는 신인 감독을 연기하며 현실감 있는 연기로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에 나섰다. 오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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