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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스키' 서보라미, 임신중 별세…'노는언니' 측 "방송여부 논의중"

작성일: 2021.07.12 16:45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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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故) 서보라미. 제공|'노는 언니'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한국 여자 장애인 노르딕스키 선수 서보라미가 별세한 가운데, 고인이 최근 녹화를 마친 '노는 언니'의 방송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측에 따르면, 서보라미는 9일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5세.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된다. 특히 지난 4월 결혼한 서보라미는 임신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보라미는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4년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됐다. 이후 2008년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입문한 서보라미는 2010년 밴쿠버 대회를 시작으로 국내 1호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로 활동했다.

서보라미는 2014년 소치 대회, 2018년 평창 대회에도 출전했다. 이는 국내 여자 선수로는 패럴림픽 최다 출전 기록이다. 이에 서보라미는 한국 여자 장애인 노르딕스키의 '간판'으로 언급돼왔다.

서보라미의 갑작스러운 비보로 13일 E채널 예능프로그램 '노는 언니' 방송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노는언니' 측은 지난 9일 공식 SNS에 "설원을 가르는 철인, 패럴림픽 국가대표 서보라미. 노는 언니와 신나게 놀 준비 됐나"라는 글을 올려 서보라미의 출연을 예고한 바 있다. '노는 언니'는 패럴림픽 선수 특집으로 13일 방송을 준비했다.

이와 관련해, '노는 언니' 측은 스포티비뉴스에 "유가족들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충분히 상의 후 방송 여부를 결정하고자 내부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이 생전에 애착을 가지고 기다리던 방송인 만큼 신중하게 조정할 예정"이라며 "지금은 유가족들과 선수들의 마음을 추스리는 게 우선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강원도 원주의료원 장례식장 1층 4호실에 마련됐다.

▲ 고(故) 서보라미. 제공|'노는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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